<MBC 스페셜> '옥류관 서울 1호점'의 한 장면

'옥류관 서울 1호점'의 한 장면 ⓒ 이영광


"한반도 특집 방송하랬더니 냉면 가게를 차린 두 PD ㅠㅠ"

< MBC 스페셜 >의 이우환 CP(책임프로듀서)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된 'MBC 스페셜 옥류관 서울 1호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익살스럽게 올린 글이다. 4·27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떠오른 음식은 바로 '평양냉면'이다. 냉면은 어느 순간 '평화 상징'이 되었다. 그로 인해 냉면을 먹기 위해 평양냉면집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되었다.

특히 평양을 다녀온 사람들로부터 '옥류관 냉면이 맛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옥류관에 대한 관심이 켜졌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옥류관 서울 직영점을 열어달라'는 글까지 등장했다. 그러던 차에 < MBC 스페셜 >이 '옥류관 서울 1호점'라는 제목으로 평양냉면 다큐멘터리를 준비해 지난 8일과 16일, 2부작 방송으로 내보냈다.

방송 뒷이야기가 궁금해 '옥류관 서울 1호점'을 공동으로 연출한 김재영, 김보람 MBC PD를 지난 18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만나 평양냉면 취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 MBC 스페셜 > '옥류관 서울 1호점'을 연출 하셨잖아요. 소회가 듣고 싶어요.
김재영 PD(아래 김재영) : "한국과 북한이라는 대립적인 관계, 그럼에도 한 민족이라는 역사적인 아이러니가 있는데요. 냉면이란 음식은 이런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양냉면'이 없다면 어땠을까요? 고향을 잃고 떠돌았던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역사, 전쟁과 이산, 남과 북이 어쩔 수 없이 한민족일 수밖에 없는 그 근원적인 질문을 할 수 있는 음식이 바로 냉면이었던 거 같아요."

김보람 PD(아래 김보람) : "냉면 하나로 2부작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게 가능할까 걱정도 했는데, 냉면은 일단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이고, 또 우리 민족의 '소울푸드'라서 생각보다 담을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음식이자, 70~80대 실향민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먹는 음식이기도 해요. 뿐만 아니라 남과 북이 공통으로 사랑하는 음식이잖아요. 한 그릇 음식이 가지는 가치가 대단하다는 걸 방송 만들며 느낀 것 같아요."

- 아무래도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주목받았기 때문 아닐까요?
김재영 : "사실 저희 프로그램 태동은 4·27 정상회담 전이었어요. 3월 '봄이 온다' 평양 공연 이후 평양 옥류관 냉면이 대중적인 호기심을 자극할 때, 메인 작가인 이소영씨가 '서울에 옥류관 1호점을 만드는 미래를 꿈꾸며 우리가 한 번 프로그램도 만들고 실제 식당도 오픈해보자'라고 제의를 했죠. 옥류관은 그러니까 일종의 상징인 셈이죠. 비록 옥류관은 아니지만, 남한에도 수많은 '옥류관'들이 있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냉면에 대한 애착, 그리움 때문인 것 같아 짠했다"

 '옥류관 서울  1호점;은 연출한 김재영,(좌) 김보람(우) MBC PD

'옥류관 서울 1호점;은 연출한 김재영,(좌) 김보람(우) MBC PD ⓒ 이영광


- '옥류관 서울 1호점' 편은 평양냉면에 대한 이야기잖아요. 평양냉면에 주목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김보람 : "선배(김재영 PD)가 말했다시피 저희가 기획한 건 4.27 정상회담 이전이었거든요. 4월 초 냉면집을 갔었는데 그때는 냉면철이 아니잖아요. 한여름이 아닌데도 줄을 많이 서 있더라고요. 왜 그럴까를 생각했는데 그때 평양공연을 다녀온 레드벨벳이나 백지영씨 등이 옥류관 냉면 먹은 게 화제라서 사람들이 몰렸던 거 같아요. 특히 젊은 세대 같은 경우 남북의 평화 무드를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잖아요. 북한의 도발이나 대치 국면만 경험했었는데 '북한은 모르겠고 관심 없지만, 옥류관 냉면은 궁금해'라는 현상이 굉장히 흥미롭더라고요. 그래서 남북 혹은 한반도 평화 문제를 얘기할 때 평양냉면이야말로 누구나 쉽게 재밌고 친숙하게 느낄 소재가 되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어요."

- 1부 방송에서 나온, 평양냉면 1세대인 고 박근성씨 이야기가 감동적이던데 촬영할 때 어떠셨어요?
김보람 : "연세가 아흔이 넘으셨지만 매일 냉면 집에 출근하셨어요. 사실 이 분이 북한에서는 대단한 냉면집 아들이셨거든요. 방송에도 나오지만, 김일성 부자가 즐겨 찾던 큰 냉면집의 아들, 그러니 유복하게 사셨겠죠. 그러나 전쟁으로 인해서 불가피하게 고향을 떠나오게 되셨죠. 평양에서는 엘리트로 살아오신 분이 생계를 위해 냉면집을 힘겹게 차리신 거죠. 이 어르신의 인생이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냉면과 냉면집에 애착을 갖고 계신 것도 사실 음식이나 사업으로서가 아니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애잔하면서 짠했죠."

김재영 : "박근성 옹의 마지막을 찍을 수 있었던 건 저희에게도 큰 영광이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분은 실향민으로 평양냉면을 남한에 전파한 1세대 가운데 마지막 남은 분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단신으로 남한에 와 돌아가실 때까지 결국 고향 땅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는데요. 그분의 인생, 그리고 그분의 냉면 자체가 하나의 역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돌아가시는 장면을 담으셨던데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나요?
김보람 : "저희가 인터뷰를 한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박근성 할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방송을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안타까웠죠. 할아버님의 마지막 모습은 기록으로서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가족들이 그 뜻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게도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 숯골의 냉면집은 가족들 모두가 선친의 뜻과 전통을 잇겠다는 진심이 강한 곳이었어요. 하루에 소량 한정판매하는 꿩 냉면은 사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데도,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로 매일 만들어 팔고 계실 정도예요."

다큐 속 옥류관 실제 내부 장면에 담긴 사연

 MBC스페셜 - 옥류관 서울 1호점

MBC스페셜 - 옥류관 서울 1호점 ⓒ MBC


- 1부에서 박영이 감독이 찍은 옥류관 내부가 나오는데 뒷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요?
김재영 : "저희가 이 아이템 처음 기획할 때 평양 옥류관은 찍어야 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희가 직접 갈 수는 없었고 방법 찾다가 일본 쪽에 저희 일 도와주시는 분에게 연락했죠. 처음엔 조총련 쪽에 연락했지만 안 됐어요.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어떤 분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조선학교를 나오고 매년 재일 한국인을 데리고 평양에 가서 평양 시내를 모습을 기록한다는 소리를 듣고 연락하게 됐어요.

저희가 운 좋았던 건 그분이 4월 25일 북한에 들어가는 데 4월 20일 즈음 저희가 이 분을 알게 된 거예요. 그래서 바로 일본에 가서 저희가 원하는 콘셉트를 얘기했고 그 분은 평양 시내 관광하는 모습을 찍다가 저희가 원하는 걸 찍어서 제공한 거죠."

- 가수 김현철씨와 작곡가 돈스파이크 등 냉면 먹는 장면이 나오던데요.
김보람 : "연예인들의 냉면 먹방은 주목도를 위한 것도 있었고요. 몇 년 전부터 냉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이런 걸 친숙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을 섭외했어요. 그분들이 다 스토리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 가수 김현철씨 같은 경우는 아버지 고향이 신의주예요. 그러다 보니 냉면의 맛은 곧 아버지의 맛이자 고향의 맛으로 기억했고, 주병진씨 같은 경우도 아버님이 이북 분이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개성공단 사업에 참여한 기억이 있어요. 냉면, 그리고 평양에 대한 기억을 가진 사람들을 가급적 보여주려 했습니다."

- 2부에서 일본 고베에 있는 평양 냉면집 이래기가 나오잖아요. 여기를 주목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김재영 : "사실 북한에는 공산주의화 된 이후 남아있는 냉면집들이 없죠. 사유재산이 인정되지 않으니까요. 남한의 경우에도 1930년대부터 냉면을 만들던 냉면집은 거의 없어졌다고 봐야죠. 한일관 정도인데, 거긴 평양냉면이 아니라 서울식 냉면이라고 하거든요. 그런 상황에 1930년대부터 고베에서 평양냉면을 만들었다는 그 집을 알게 되면서 상당히 충격을 받았어요.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고향이 평양이어서 자신의 고향도 평양이라고 믿으며 사는 재일 조선인이 만드는 평양냉면이라니요.

조선인은 사실 일본 디아스포라의 상징이거든요. 실제로는 무국적자인 셈이죠. 조선은 1945년 해방된 후 아직 나라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 정부가 재일 한국인들에게 '조선'이란 국적을 다 부여했거든요. 그러다가 한일 국교 정상화가 되면서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 국적을 갖거나 일본 국적을 갖는 귀화를 선택했죠. 그런데 자신의 고향이 평양이라고 믿으며 조선 국적으로 계속 갖고 있으면서 냉면을 만드는 가족이 있다는 게 감동적이랄까. 다큐멘터리로 꼭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죠."

- 일본 촬영 과정이 궁금해요.
김재영 : "저희가 한국 방송팀으로는 처음이었는데요. 정말 마음으로 환대를 해주셨어요. 냉면집 촬영은 사실 영업에 상당히 방해가 될 수 있고 귀찮은 일인데요. 마다하지 않으셨을 뿐 아니라 진심으로 저희를 맞이해주셨다고 할까요. 특히 마지막 제사 촬영 때에는 촬영팀을 정말 한 가족으로 여기시고 솔직하게 임해주셨지요."

- 아무래도 조국에서 왔다는 게 컸을 거 같아요.
김재영 : "네 그런 거 같았어요. 그들에겐 남한이든 북한이든 한 조국이고, 그 조국에서 자신들의 음식을 촬영하러 왔다는 것 자체가 반갑고 기쁜 일이었던 셈이죠. 재밌는 건 거기 며느리들이 있는데 제주도 분도 계시고 경상남도 분도 계시는 데 그분들은 대한민국 여권을 가지고 있어요."

"냉면, 한국인의 특별한 정서 담긴 음식이라고 생각"

- 가수 존박씨는 어떻게 일본에 가게 된 거죠?
김보람 : "존박씨 같은 경우 몇 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냉면을 좋아한다고 밝힌 다음 큰 화제가 됐었어요. '냉면의 아이콘'으로 화제성이 있어서 냉면 여행에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했죠. 실제로 냉면에 대한 애정이 컸고 일본 현지촬영에서도 정말 기쁘게 냉면을 먹고 진정성 있게 그분들을 만났어요. 연예인을 떠나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궁금해하고 탐험하는 자세가, 시청자 입장과 비슷했던 거 같아요."

- 1부에서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냉면을 먹고 2부에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나오는 데 일부러 균형을 맞추신 건가요. 아니면 우연인가요?
김재영 : "정치인이 냉면을 좋아하거든요. 노회찬 원내대표가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고 하니까 평양냉면도 먹지 마'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처음엔 둘을 엮어서 편집하면 재밌을 거 같았어요. 그러나 의도대로는 안 되고 각자 드셨죠. 안배는 아니고 두 분이 냉면으로 시대를 얘기하면 재밌겠어서 섭외했고 냉면에는 좌우가 없다는 콘셉트로 섭외를 했습니다."

- 냉면의 매력은 뭐라고 보세요?
김보람 : "일단 맛으로 보면 굉장히 맛있는 음식이고요. 이야기를 알고 먹으면 맛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연 없는 냉면은 드문 것 같거든요. 냉면 중엔 북한에 기반을 둔 것이 많거든요. 한국인에게 냉면은 좀 더 특별한 정서가 담긴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김재영 : "냉면은 다 맛이 있어요(웃음). 외국인들은 왜 찬물에 담가 먹나 하며 놀란대요. 요즘 어떻게 먹어야 한다는 식의 '면스플레인'이 유행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먹든, 식초를 치든지, 겨자를 넣고 양념장을 곁들이든지 (맛있고) 함께 소주를 먹어도 맛있고, 속풀이에도 좋고. 그리고 중독성이 있죠."

 임정식 셰프가 만든 평화냉면과 통일냉면. 평화냉면은 평알에서 즐겨먹던 분단 이전의 냉면과 이후 고기 국물을 더한 남한식 냉면이고, 통일냉면은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선보인 평양 옥류관 냉면을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임정식 셰프가 만든 평화냉면과 통일냉면. 평화냉면은 평알에서 즐겨먹던 분단 이전의 냉면과 이후 고기 국물을 더한 남한식 냉면이고, 통일냉면은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선보인 평양 옥류관 냉면을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 MBC


- 6일 인천 공항에 평양냉면 팝업 스토어를 열어 250명이 참여했잖아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어요?
김보람 : "'옥류관 서울 1호점'은 남북관계의 희망찬 미래에 대한 상징, 꿈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어요. 딱 하루만이라도 만들어보자고 진행했는데 사실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어요. 생각보다 빨리 매진됐어요. 너무 놀랐죠. 우리는 역시 '냉면의 민족'이라는 걸 느꼈고 또, 옥류관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과 열망이 크다는 생각을 했고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실향민 어르신들이 찾아주셨을 때였어요. 사실 제작진이나 음식을 만든 임정식 셰프는 평양을 가보지 못했고 옥류관 냉면을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가 본 사람들 이야기와 자료를 통해 옥류관 냉면을 재해석해보자고 마련한 자리였는데 많은 분 말씀으론 김치와 동치미가 핵심이라고 하셨거든요. 임정식 셰프가 잘 구현하려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실향민들이 오셔서 김치가 이북에서 먹던 맛이라며 '고향 생각난다'고 하셨을 때 마음 찡한 부분이 있었어요."

- 인천 공항을 선택한 이유 있나요?
김보람 : "인천공항은 해외에서 대한한국으로 올 때의 첫 관문으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고요. 현실적으로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 위한 냉면 조리 설비가 제대로 되어있는 장소가 필요했어요. 많은 손님을 초대하기 위해 대규모 공간도 필요했고요. 마침, 레시피 개발 및 요리를 맡아주기로 한 임정식 셰프의 식당이 인천공항에 있어서 일일 팝업스토어를 그곳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 옥류관 서울 1호점이 정말 생길까요?
김재영 : "남북 경협, 혹은 북한이 한국에서 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옥류관 서울 1호점이 생긴다면 그 자체가 역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평화를 상징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마치 맥도날드가 평양에 생기는 것처럼 서울에 옥류관 서울 1호점. 근사하지 않을까요."

'옥류관 서울 1호점'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 평양냉면 이야기를 취재하며 느낀 것도 있을 것 같아요.
김재영 : "2부 제목이 '냉면의 민족'이잖아요. 한민족이 냉면을 사랑하는 민족이라는 걸 느꼈어요. 냉면도 다 좋아하시진 않겠지만요. 촬영하러 전국을 다니는데 이북 분들은 가는 데마다 냉면집을 열어요(웃음). 대단한 분들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전주분이 가는 데마다 비빔밥집 열진 않잖아요(웃음)."

김보람 : "제가 음식을 다 좋아하는데 유일하게 안 먹는 게 평양냉면이었거든요. 4월 초 옥류관 냉면이 핫해지면서 이제부터는 냉면 좀 먹어볼까 싶었는데 방송을 준비하면서 평양냉면 맛을 알게 되어서 뜻깊었어요."

- '옥류관 서울 1호점'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김재영 : "고루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결국 한민족일 수밖에 없다'는 걸 확인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대본에도 잘 표현이 되어 있는데요. '총구를 겨누다가도, 평화를 논할 때 우리는 냉면을 먹었죠'라잖아요. 그런 음식이 있다는 게 일종의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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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와 이영광의 '온에어'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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