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폴아웃' 톰 크루즈, 톰아저씨의 한국사랑 톰 크루즈가 16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섯번째 이야기인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25일 개봉.

▲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톰 크루즈, 톰아저씨의 한국사랑 톰 크루즈가 16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섯번째 이야기인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25일 개봉. ⓒ 이정민


평소엔 '친절한 톰 아저씨'지만 <미션 임파서블>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강한 집념의 요원 에단 헌트인 톰 크루즈가 관객 중심의 자세를 강조했다.

16일 서울 잠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아래 <미션 임파서블6>) 기자간담회에 톰 크루즈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헨리 카빌 등이 참석했다.

이번이 아홉 번째 내한일 정도로 한국 관객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낸 톰 크루즈는 매 시리즈마다 과감해지고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는 액션을 소화하는 이유로 "관객을 위해 이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동료 배우들도 감탄

지난 시리즈에서 이륙하는 비행기에 맨 몸으로 매달렸던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선 헬기를 조종하는 것은 물론 추락하는 장면까지 직접 소화했다. "현실감 있는 액션을 추구하고 싶기에 카메라 위치 등도 그걸 감안해서 조정한다"며 톰 크루즈는 "관객들도 그 현실감을 함께 느끼게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제가 제작자로 참여하게 된 영화가 바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였다. 영화 속 소리와 캐릭터까지 강한 현실감을 드리고 싶었다. 매번 이 시리즈를 개발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한다. 또 저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함께 액션 훈련에 참여한다. 안전을 위해서다.

평소 항공 액션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헬기 액션이 나올 수 있었다. 말로 설명하기엔 굉장히 복잡한데 다른 헬기와 충돌도 해야 해서 많은 걸 고려하고 계산해야 했다. 매번 이런 액션이 관객 분들을 위해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논의한다. 단순히 스턴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야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캐릭터와의 연계성도 있어야 한다. 지난 몇 십 년 간 이런 연구를 계속 해왔다."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톰-사이먼, 절친 과시! 배우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헨리 카빌이 16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액션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섯번째 이야기인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25일 개봉.

▲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화기애애한 기자간담회 배우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헨리 카빌이 16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액션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섯번째 이야기인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25일 개봉. ⓒ 이정민


안전을 언급했지만 이번 촬영에서 톰 크루즈는 발목 부상을 당해 약 6주간 영화 촬영을 중단해야 했다. 톰 크루즈는 "그간 뼈가 많이 부러져봤는데 사실 액션을 하기 전에 좋지 않은 생각임은 직감한다"라며 "위험해도 관객을 위해서니까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에단 헌트의 팀원이자 재치 가득한 IT 전문가 벤지 역의 사이먼 페그는 "미션 시리즈의 인기는 사실 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치 있게 운을 뗐다. "제목 자체가 미션 임파서블이기에 매번 더 강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할 수밖에 없다"며 그는 "그 말도 안 되는 일을 톰이 이뤄낸다"고 칭찬했다.

"톰이 다 해주니까 전 그런 스턴트를 할 필요가 없다(웃음). 그가 예술을 위해 얼마나 질주하는지를 보면 깊은 인상을 받는다. 관객을 위해 생명을 걸고 하는 사람이다. 물론 제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해보겠지만 톰 크루즈처럼 할 자신은 없다. 7편, 8편까지 이어진다면 과거 톰이 했던 액션을 제가 하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시리즈가 계속 되어서 우리가 나이를 먹는다면 아마 마지막 미션은 우리가 밥을 잘 씹어 먹고 소화를 잘 시키는지 보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웃음).

다른 시리즈와 달리 우린 팀이 중요하다. 에단의 팀이 계속 바뀌어 왔는데 여기에 제가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에단 헌트가 중심인물인데 그만큼 헌신적이기도 하다. 이런 팀원들의 조화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DNA가 아닐까 한다."


CIA 요원 워커로 이번 시리즈에 처음 합류한 헨리 카빌 역시 "캐릭터와 관객들의 연결 고리를 느끼게끔 하는 매력이 이 시리즈에 있다"며 "톰 크루즈 같은 상황에 실제로 처한다면 전 생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산악지형에서 헬기를 운전하면서 연기까지 하는 톰이 참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리즈는 언제까지...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어깨동무 내 동무 배우 헨리 카빌,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가 16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섯번째 이야기인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25일 개봉.

▲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어깨동무 내 동무 배우 헨리 카빌,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가 16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섯번째 이야기인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25일 개봉. ⓒ 이정민


1996년 첫 시리즈가 나온 이후 꾸준했으니 올해로 22년째다. 현장에선 매번 진화하는 미션 임파서블 속 '미션'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2015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이후 연속해서 이번 시리즈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톰 크루즈가 90대가 되어서도 찍고 있지 않을까. 그가 휠체어를 타고 있다가 비행기에서 던져지는 뭐 그런 장면이 나올 것 같다(웃음). 사실 이 시리즈에 합류할 때 예전 작품들의 흔적을 없애기 보다는 과연 지금 만들 영화가 이 시리즈에 들어갈 가치가 있는지가 중요했다. 대체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작은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했다.

이번 작품 역시 단순히 헬기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것부터 이야기를 발전시킨 것이었다. 초기 디즈니 작품들, <판타지아>처럼 말이다. 작은 돌이 굴러 내려가면서 점점 커지고 점차 통제할 수 없는 위기가 되는 설정이다. 이런 위기에 캐릭터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이는 게 우리 방식이다. 에단 헌트는 세상을 구하고 싶어서 나서는 게 아니라 일을 하다 보니 불가능해 보이는 걸 해내는 것이다."


<미션 임파서블6>는 핵무기로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없애려는 테러 집단을 막으려는 IMF 요원 에단 헌트 팀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개봉은 오는 25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사이번 페그 폴아웃 테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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