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여성 MC 세 명이 이끄는 시사토크쇼가 등장했다.

KBS 1TV는 13일 밤 10시에 방송인 박미선, 정의당 이정미 대표, 김지윤 정치학 박사가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거리의 만찬'을 첫 방송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분야의 세 여성이 시사 현장을 직접 찾아 이야기를 풀어내는 포맷이다.

세 MC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2006년 해고된 KTX 여승무원들이 있는 서울역 서부역광장 앞 파란 천막이다.

 KBS <거리의 만찬>

KBS <거리의 만찬> ⓒ KBS


2004년, 철도청은 KTX 여승무원 채용공고에 1년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복리후생은 현재 공무원 신분으로 제공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그렇게 KTX 여승무원 350명은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화려하게 채용됐다.

그러나 이들은 1년이 지나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았고, 결국 2006년에 해고됐다. 그리고 13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은 부당해고 투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5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 거래 의혹이 밝혀지면서 KTX 해고 여승무원들의 이야기가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S <거리의 만찬>

KBS <거리의 만찬> ⓒ KBS


세 MC는 그들과 함께 수제비 한 그릇을 먹으며 13년간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과 아픔, 앞으로의 꿈을 들었다.

이정미 의원은 "집회에서 만날 때와는 다른 이면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복직해서 훗날 유라시아를 달리고 싶다는 KTX 해고 여승무원들의 꿈을 응원했다. 박미선도 그 기차에 우연히 타는 날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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