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CE의 2번째 스페셜 앨범 < Summer Night >

TWICE의 2번째 스페셜 앨범 < Summer Night > ⓒ JYP 엔터테인먼트


지난 9일 오후 6시 발매된 트와이스의 두 번째 스페셜 앨범 <서머 나이트(Summer Night)>는 타이틀곡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를 포함한 신곡 3곡과 지난 4월 발매된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수록곡 6곡이 함께 담겨 있는 앨범입니다. 지난 2016년 발매된 <트와이스코스터 레인(TWICEcoaster LANE): 1>의 수록곡들과 '녹녹(KNOCK KNOCK)' '녹아요', 그리고 CD Only 4곡을 합쳐서 발표했던 <트와이스 코스터 레인(TWICEcoaster LANE): 2>와 비슷한 앨범 형식이죠.

사실 기존 앨범 수록곡에 원래는 없었던 새로운 노래를 몇 곡 더 추가해 리패키지 앨범을 새로 내놓는 경우는 많습니다. 상술을 부린다고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팬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주기에 나름의 이점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트와이스는 달랐습니다. 리패키지를 지난 활동의 연장선으로 취급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걸 '스페셜 앨범'이라 칭하고 새로운 앨범인 것처럼 발매했어요.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멜로디와 독특한 가사

위에서 말했듯이 이번 트와이스의 스페셜 앨범은 기존의 미니 5집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다고 할 뿐, 미니 5집과는 전혀 다른 앨범입니다. 사랑에 대한 상상을 노래하던 미니 5집 타이틀곡과 다르게 신나게 춤추며 놀고 싶어지고(DANCE The Night Away), 하던 걸 잠시 멈추고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CHILLAX),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들로 채웠습니다.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도 영화나 광고들을 패러디했던 미니 5집과 달리 바다로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발랄한 분위기와 춤추며 즐기고 싶어지는 낭만적인 느낌이 합쳐졌습니다.

이번 타이틀곡에는 가수 휘성이 작사에 참여했습니다. 타이틀곡 제목에 걸맞게 '바다야 우리와 같이 놀아 바람아 너도 이쪽으로 와', '짭짤한 공기처럼 이 순간의 특별한 행복을 놓치지마', '저 바다 건너 들릴 듯 소리 질러'와 같은 독특하고 감각적인 가사가 재치있는 느낌을 만들었고, 시원한 멜로디와 음색을 통해 무더위를 날려버릴듯한 느낌도 더해졌죠.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번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곡은 여름에 어울리는 '서머송'으로 잘 만들어진 노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 트와이스에게 딱 맞는 여름 옷을 찾은 것 같은 느낌으로 말이죠.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이삭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s://gl-revieuer86.postype.com/post/2160470)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트와이스 썸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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