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강변CGV에서 열린 CJ CGV 20주년 미디어포럼에 참석한 서정 CGV 대표.

10일 서울 강변CGV에서 열린 CJ CGV 20주년 미디어포럼에 참석한 서정 CGV 대표.ⓒ CJ CGV


국내 점유율 1위, 규모로 따지면 세계 극장 체인 5위에 해당하는 CG CGV(아래 CGV)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단기 및 장기 목표를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강변 CGV에서 진행된 개관 20주년 미디어 포럼에 참석한 서정 CGV 대표는 "IMF 시절 기업들이 다들 영화 산업에서 철수할 때 CGV는 영화 사업을 시작했다"고 운을 떼며 "지금까지 멀티플렉스로 성장했지만 이젠 글로벌 컬쳐플렉스를 표방하겠다"고 말했다.

핵심은 규모 경쟁을 통해 상영관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4DX, 스크린X 등 특화관 및 문화시설에 더욱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2009년 자사 독점 기술인 4DX 상영관을, 2012년 스크린X 상영관을 선보인 CGV는 2018년 현재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543개와 142개 규모의 4DX 상영관과 스크린X관을 갖고 있다. 일반상영관까지 포함하면 약 4000개 규모다.

서정 대표는 "2020년까지 이머징 마켓 3개국 추가 진출을 포함해 약 1만 개 스크린을 확보할 것"이라며 "초격차역량확보를 통한 한국영화세계화 이루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CGV가 진출한 국가는 총 8개국이다. 미국과 베트남에 이어, 지난해엔 러시아에 진출했다. 여기에 급격히 성장 중인 아시아 국가에 추가로 자사 브랜드를 가지고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서 대표는 "(기 진출한) 터키와 베트남에선 CGV가 (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 로컬 문화 시장 견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중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선 차별화 통한 브랜드 파워를 키워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CGV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면서 초격자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문화 리더십을 강화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넷플릭스가 국내 점유율을 늘리는 등 온라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정 대표는 "해당 플랫폼을 고민하긴 했으나 이미 CJ 그룹 내에 유사 비즈니스가 있기에 우리가 하는 건 중복 가능성이라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우리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화관에 대한 투자 및 개발은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선 지난 6일 오픈한 '씨네 포레' 상영관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문화 플랫폼 강화의 일환으로 자연 친화 콘셉트의 특화관이었다. CGV 측은 이밖에도 다이닝 펍, 볼링펍 등을 마련해왔고, 7월 중 용산CGV엔 '탈출방'으로 알려진 새로운 게임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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