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2편으로 돌아온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아래 쥬라기 월드 2)가 예상대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2>는 지난 주말 3일간(22~24일, 현지시간) 무려 1억5000만 달러를 벌며 개봉 첫주말 미국 극장가 흥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처럼 기록적인 금액을 긁어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쥬라기 월드>(2015년)에 비해선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해 아쉬움도 남겼다. 앞선 1편은 이보다 더 많은 2억880만달러의 오프닝 수입을 올렸기 때문이다.

당시 이 작품은 북미 지역에서 총 6억 5227만 달러, 전 세계에서 16억 달러 이상을 벌며 그해 각국 극장가를 공룡 떼들의 습격으로 채우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일단 현재의 추세를 감안하면 <쥬라기 월드 2>가 1편의 현지 성적을 넘기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5억 달러 안팎 정도의 액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크레더블 2>, 개봉 2주 만에 픽사 역대 흥행 4위 달성


비록 한 주 만에 2위로 내려왔지만 <인크레더블 2>는 경이적인 흥행 기록을 연일 쓰고 있다.

지난 주말 8029만 달러를 벌며 현재 3억5037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 금액은 <도리를 찾아서>(4억8629만 달러), <토이스토리 3>(4억1500만달러), <인사이드 아웃>(3억5646만달러)에 이어 픽사 애니메이션의 북미 지역 역대 흥행 4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당장 금주중 <인사이드 아웃>을 제치는 건 이미 예약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며 현재의 기세라면 픽사 역대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에선 초등학교 방학을 겨냥해 7월19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의 열풍 속에 다른 신작은 Top10에 전혀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기존 개봉작 중에선 다큐멘터리 영화 <내 이웃이 되어줄래? (Won't You Be My Neighbor?)>가 개봉관 수를 늘리면서 2주차만에 지작 진입에 성공했다. 국내에선 생소한 방송 진행자 겸 목사 프레드 로저스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지난 2015년 선보여 많은 영화팬들의 찬사를 받은 <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가 3년 만의 속편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개봉하는 <시카리오:데이 오브 솔다도>는 전작의 주역들인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지리 않는 CIA 요원 맷 그레이버(조슈 브롤린)과 마약 카르텔에 의해 가족을 살해당한 의문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를 앞세워 다시 한번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번주 27일 개봉될 예정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8.06.22~24) 1위 <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 1억5000만달러 (첫 진입)

2위 < 인크레더블 2 > 8092만달러 (누적 3억5037만달러)
3위 < 오션스 8 > 1165만달러 (누적 1억38만달러)
4위 < 태그 > 820만달러 (누적 3036만달러)
5위 < 데드풀 2 > 525만달러 (누적 3억415만달러)
6위 <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 404만달러 (누적 2억217만달러)
7위 < 유전 > 380만달러 (누적 3500만달러)
8위 < 슈퍼플라이 > 335만달러 (누적 1526만달러)
9위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 248만달러 (누적 6억6946만달러)
10위 < 내 이웃이 되어줄래? > 187만달러 (누적 412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