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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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기보다는 차분했다. 보수진영의 상징처럼 활용된 태극기가 서울시청 앞 광장의 월드컵 거리 응원에서는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데 사용되며 모처럼 제자리를 찾았다.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스웨덴 경기가 열린 18일 저녁 서울시청 앞은 잔디광장 안으로 응원에 나선 시민들 수용이 가능할 만큼 나온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예전 월드컵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비교될 정도였다.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주로 광장 안을 채웠지만 빨간 옷을 입지 않고 응원에 나선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응원하는 마음은 다들 간절했다. 초반 한국의 공격이 이어지자 "대~한민국!!" 을 외치며 한마음으로 응원했고 몇 차례의 위기를 골키퍼가 선방하자 "대박~" 소리를 외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간간이 우리 선수들이 공격에 나설 때는 함성을 지르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후반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내줄 때는 여기저기서 탄식이 나왔지만, 후반 막판 우리 선수들의 공격이 이어질 때는 다시 분위기가 고조되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머리에 붉은악마 뿔 모양의 외국인들도 한국을 향한 응원의 마음 드러내며 응원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워낙 실력이 월등한 강팀들과 예선에서 맞붙기 때문인 듯 성적에 대한 기대보다는 수준 높은 축구를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 많아서인 듯, 예전의 월드컵보다는 상당히 차분하게 진행된 거리 응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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