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한 지 8개월 된 신인이지만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11명의 남자들.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로 활동 기회를 얻은 워너원이 어느덧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이들의 앨범은 컴백 전 선주문으로 70만장을 판매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이들의 두 번째 미니앨범 < 0+1=1(I Promise You) >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1명의 멤버들은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자신 있게 드러냈다.

섹시하고 파워풀한 모습으로 변신

워너원, 약속의 하트 워너원의 이대휘,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0+1=1'은 사랑의 서약인 반지를 형상화한 '0'과 너를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된 워너원을 의미하는 '1'이 만나 그들을 상징하는 두 번째 손가락에 약속의 반지를 낀 워너원 '1'을 나타낸다.

▲ 워너원, 약속의 하트 워너원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 0+1=1(I PROMISE YOU) >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 이정민


"작년에는 풋풋한 모습이었다면 올해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이대휘)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만든 앨범이다.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전 앨범보다 더 많이 넣었다." (윤지성)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부메랑'이다. 내가 던진 마음이 너와 만나서 인연이 되어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무대를 준비했다." (강다니엘)

멤버들의 설명처럼 워너원은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강렬해지고 성숙해진 춤과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옹성우 역시 "컴백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음을 강조했다.

특히 안무가 에너지 넘치고 강렬해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부메랑' 안무 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다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첫 연습을 하고 다음날 멤버들 모두 침대에서 못 일어났다"며 "매니저 형이 저희를 깨우는 데 애를 먹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박우진은 "이번 안무는 포인트가 될 만한 부분이 정말 많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한 동작을 선보였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전보다 높아진 것도 이번 앨범의 특이점이다. 이대휘는 "저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진 않지만 회의를 많이 하면서 '이런 가사가 들어가면 좋겠다', '이런 의상이었으면 좋겠다' 등 회사에 저희 의견을 말씀드리고 그걸 반영해서 앨범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꿈이 현실로... 자기관리 필요성 많이 느껴

워너원 박우진, 부메랑 미리보기 워너원의 박우진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부메랑' 안무시범을 보이고 있다. '0+1=1'은 사랑의 서약인 반지를 형상화한 '0'과 너를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된 워너원을 의미하는 '1'이 만나 그들을 상징하는 두 번째 손가락에 약속의 반지를 낀 워너원 '1'을 나타낸다.

▲ 워너원 박우진이 타이틀곡 '부메랑' 안무의 한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 이정민


막 워너원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던 8개월 전과 지금의 워너원은 무엇이 가장 달라졌다고 느낄까. 이 질문에 옹성우는 "데뷔 전에는 팬분들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랐고 애교를 부리는 것도 민망했는데 이제는 제 마음을 더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이대휘는 "데뷔 초에는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해야 내가 잘 생기게 나오고 멋있게 나오는지를 몰랐는데 점점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꿈만 꿨던 일을 이렇게 실제로 하고 있다는 게 1년 전과 가장 많이 변한 부분 같다. 소중한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 앞으로 보답해야할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도 큰 변화다." (박우진)

"워너원이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그 기대에 못 미치면 어떡하나 했다. 그래서 모니터도 많이 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자기관리를 열심히 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자기관리를 더 잘 할 생각이다." (하성운)

이들은 빡빡한 스케줄 가운데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묻는 질문에도 대답했다. 강다니엘은 "저는 최근에 비타민을 많이 챙겨먹게 됐다"고 말했고, 옹성우는 "건강관리는 잠이 최고인데 잠을 많이 못 자는 활동 시기가 오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반신욕을 하고 잔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쁜 활동 속에서 가장 힘이 되는 건 무엇보다 팬분들의 사랑이라며 이들은 하나 같이 말했다. 또한 멤버들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됐음을 이야기했다. 라이관린은 "제가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이렇게 연습도 하고 활동도 하면서 형제들이 생긴 것 같아서 좋다"며 멤버들이 형제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배진영은 "형과 동생들이 저를 잘 보살펴주고 챙겨줘서 예전보다 더 유쾌한 성격이 된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요즘 자주 얼굴을 비춘다. 황민현은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예전부터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어서 행복했고, 늘 11명이 함께 무대에 서다가 혼자 서려니까 긴장이 많이 돼 마시는 청심환도 사서 마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저의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는 무대여서 행복했다"며 "다음에 솔로로 무대를 또 꾸밀 기회가 생긴다면 자작곡을 써서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분할돼 예능에 출연할 경우 출연할 멤버를 어떻게 정하느냐는 추가 질문에 윤지성은 "회사에 어떤 류의 예능에 나가고 싶은지 두루뭉술하게 이야기 한 적은 있다"며 "그때그때 회사와 상의해서 결정한다"고 답했다.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박지훈에겐 어릴 때 만났던 선배들을 방송국에서 다시 만났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박지훈은 "내게 이런 기회가 또 올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광스러웠고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재계약 논의?

강다니엘, 워너원 플러스 워너블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0+1=1'은 사랑의 서약인 반지를 형상화한 '0'과 너를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된 워너원을 의미하는 '1'이 만나 그들을 상징하는 두 번째 손가락에 약속의 반지를 낀 워너원 '1'을 나타낸다.

▲ 워너원 강다니엘 ⓒ 이정민


워너원 라이관린, 미소 속의 하트 워너원의 라이관린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0+1=1'은 사랑의 서약인 반지를 형상화한 '0'과 너를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된 워너원을 의미하는 '1'이 만나 그들을 상징하는 두 번째 손가락에 약속의 반지를 낀 워너원 '1'을 나타낸다.

▲ 워너원 라이관린, 미소 속의 하트 워너원의 라이관린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0+1=1'은 사랑의 서약인 반지를 형상화한 '0'과 너를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된 워너원을 의미하는 '1'이 만나 그들을 상징하는 두 번째 손가락에 약속의 반지를 낀 워너원 '1'을 나타낸다. ⓒ 이정민


많은 사람들이 워너원에 궁금해 할 질문은 아무래도 재계약에 관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의 계약은 오는 12월 31일에 종료된다. 이 질문에 이대휘는 "활동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저희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할 것이기 때문에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끝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재계약 건에 대해선 아직 이야기가 안 나오고 있고, 열심히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에 집중한다는 워너원에게 이번 해의 활동 목표를 물었다. 강다니엘이 이에 답했다.

"저희가 작년에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해에도 저희의 목표는 좀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다. 무대(퍼포먼스)와 음악이 좋아야 저희를 더 좋아해주실 거라 믿기 때문이다." (강다니엘)

워너원 박지훈, 윙크 속에 저장 워너원의 박지훈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0+1=1'은 사랑의 서약인 반지를 형상화한 '0'과 너를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된 워너원을 의미하는 '1'이 만나 그들을 상징하는 두 번째 손가락에 약속의 반지를 낀 워너원 '1'을 나타낸다.

▲ 워너원 박지훈 ⓒ 이정민


워너원, 뭐든지 열심히!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들이 요구한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0+1=1'은 사랑의 서약인 반지를 형상화한 '0'과 너를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된 워너원을 의미하는 '1'이 만나 그들을 상징하는 두 번째 손가락에 약속의 반지를 낀 워너원 '1'을 나타낸다.

▲ 워너원, 뭐든지 열심히! '0+1=1'은 사랑의 서약인 반지를 형상화한 '0'과 너를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된 워너원을 의미하는 '1'이 만나, 두 번째 손가락에 약속의 반지를 낀 워너원 '1'을 형상화한 것이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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