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광민(사진 좌측)과 이성열(사진 우측)(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한화 송광민(사진 좌측)과 이성열(사진 우측)(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선수 전원을 물갈이하며 2018 시즌을 맞이한다. 거듭된 부상으로 재계약에 실패한 외국인 투수 오간도, 비야누에바의 빈 자리는 크지 않아 보인다.

문제는 외국인 거포 로사리오의 공백이다. 2016 시즌부터 2시즌 동안 한화에 몸 담았던 그는 합계 70홈런 231타점의 괴력을 과시했다. 통산 타율은 0.330, OPS(출루율 + 장타율)는 1.015,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8.9에 달했다. 2017 시즌 종료 뒤 로사리오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한화는 지난 1월 새로운 외국인 타자 호잉을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로사리오와 같은 거포 유형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74경기에서 118타수 26안타 1홈런 타율 0.220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한화는 호잉에게 '호타준족'형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로사리오의 타격 공백은 기존 국내 타자들이 십시일반 메워야 한다. 4번 타자 김태균에 돌아가는 부담도 줄여야 한다. 주목할 만한 타자는 송광민과 이성열이다. 송광민은 2년 연속 활약을 통해 한화 타선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2016시즌 타율 0.325 17홈런 83타점 OPS 0.874, 2017시즌 타율 0.327 13홈런 75타점 OPS 0.832를 기록했다.

 한화 송광민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한화 송광민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그가 2시즌 연속 규정 타석을 채우며 3할 타율을 넘어선 것은 2006 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주로 3번 타순에 배치되어 중심 타선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했다. 타격 페이스도 시즌 내내 꾸준한 편이었다.

이성열은 2017 시즌 타율 0.307 21홈런 67타점 OPS 0.960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에 몸담았던 2010시즌 타율 0.263 24홈런 86타점 OPS 0.847의 커리어하이에 버금가는 좋은 지표였다. 그는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시즌 타율 3할을 넘어선 것은 2004시즌 1군 데뷔 후 처음이었다. 정확성과 장타력 사이의 접점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 시즌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화 이성열 최근 6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한화 이성열 최근 6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좋은 기록에도 불구하고 송광민과 이성열 모두 2017시즌에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선수단을 지배했던 부상 악령에서 그들 역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송광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두 번이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1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성열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세 번이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81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한화의 신임 사령탑 한용덕 감독은 '부상 없는 2018시즌'을 위해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지훈련에서도 훈련량을 조절하며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화가 보유하고 있는 전력을 부상 없이 풀가동하는 것이 리빌딩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광민과 이성열 역시 지난해를 거울삼아 부상 없는 2018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1983년생 송광민은 만 35세, 1984년생 이성열은 만 34세 시즌을 맞이한다. 두 선수 모두 베테랑으로서 팀 전체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로사리오의 공백을 송광민과 이성열이 나눠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10년째 가을야구 실패' 한화, 건강야구가 해법?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대중문화/스포츠 컨텐츠 공작소 www.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입니다. 필진 및 웹툰작가 지원하기[kbr@kbreport.com]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