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호날두가 후반기 들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호날두가 후반기 들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라 리가를 대표하는 '스코어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부활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5일 열린 알라베스와의 라 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3일 뒤 로테이션 시스템에 의해 호날두가 결장한 26라운드 에스파뇰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가레스 베일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2선을 마르코 아센시오, 이스코, 루카스 바스케스가 받쳤지만 호날두가 빠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은 무기력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5연승을 질주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에고 코스타 영입 효과와 그리즈만의 부활에 힘입어 8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1일 열린 레가네스와의 라 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그리즈만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리즈만은 25라운드 세비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으로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리즈만 그리즈만이 세비야, 레가네스전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 그리즈만 그리즈만이 세비야, 레가네스전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실 호날두와 그리즈만은 올 시즌 전반기동안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리그 4골, 그리즈만도 겨우 5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에이스의 부진 속에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의 독주 체제를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호날두는 지독할 정도로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하거나 골키퍼 품에 안기기 일쑤였다. 저조한 득점력으로 슈팅만 난사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호날두였다.

하지만 2018년 들어 호날두와 그리즈만은 경이로운 득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호날두는 1월초 셀타 비고, 비야레알전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으나 이후 데포르티보전부터 공식 대회 7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폭발시켰다.

데포르티보(7-1승)와 발렌시아(4-1승)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고, 소시에다드전에서는 3골 1도움으로 5-2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챔피언스리그 DNA가 남다른 호날두답게 파리 생제르맹과의 16강 1차전에서도 2골을 넣었다. 

레알 베티스(1골), 알라베스전(2골)까지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기 들어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다.

그리즈만도 호날두 못지않다. 올해 공식 대회 13경기에서 무려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리즈만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이다. 2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11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금까지 그리즈만은 상대 수비수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그러나 후반기부터 코스타와 함께 투톱을 이루면서 부담을 한껏 덜었다. 코스타는 측면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끌어내거나 공간을 만들었고, 이는 그리즈만의 득점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 2018년 공격 포인트 현황
vs 셀타비고 – 0골
vs 비야레알 - 0골
vs 데포르티보 - 2골 1도움
vs 발렌시아 – 2골
vs 레반테 – 0골
vs 레알 소시에다드 – 3골 1도움
vs 파리 생제르맹 – 2골
vs 레알 베티스 – 1골
vs 알라베스 – 2골

*그리즈만, 2018년 공격 포인트 현황
vs 예이다 – 1골
vs 헤타페 – 1도움
vs 에이바르 – 1도움
vs 세비야 – 0골
vs 지로나 – 1골
vs 세비야 – 1골
vs 라스 팔마스 – 1골
vs 발렌시아 – 0골
vs 말라가 – 1골
vs 코펜하겐 – 1골 1도움
vs 빌바오 – 1도움
vs 세비야 – 3골 1도움
vs 레가네스 - 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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