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공식 마스코트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공식 마스코트 ⓒ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2020년 열리는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가 확정됐다.

일본 NHK에 따르면 28일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일본의 전국 초등학생이 참가한 공식 마스코트 후보 3안의 투표 결과를 발표해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한 로봇형 캐릭터를 선정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로 확정된 캐릭터는 푸른 체크무늬를 사용해 전통과 미래를 표현한 캐릭터이며,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분홍색 체크무늬가 벚꽃을 의미한다. 

조직위는 "서로를 차이를 인정하며 환영의 정신으로 모두를 응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은 마스코트"라고 설명했다. 최종 마스코트는 어린이용 캐릭터 상품을 제작하는 일본인 디자이너가 응모했다.

앞서 조직위는 공식 마스코트 응모작 2042건 중 최종 후보 3안을 확정해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투표에 부쳤다. 그러나 일부 응모작은 일본 만화 포켓몬, 요괴워치 등과 비슷해 표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직위는 올림픽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표절 사태를 막기 위해 직접 결정권을 주기로 했다. 최종 선정된 마스코트는 전문가들의 토론을 거쳐 오는 8월 공식 명칭이 확정될 예정이다.

올림픽 대회에서 공식 마스코트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2년 뮌헨 하계올림픽부터다. 마스코트는 올림픽 관련 행사, 대회 기념품 등에 사용되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최근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호돌이'를 잇는 흰 호랑이 '백호'를 형상화한 수호랑을 내세워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곧 개막하는 패럴림픽은 반달가슴곰을 의미하는 반다비가 마스코트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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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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