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 마친 세라 머리 감독 '눈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 총감독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단일팀의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전을 마친 뒤 눈물을 흘려 얼굴이 붉어져 있다.

▲ 마지막 경기 마친 세라 머리 감독 '눈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 총감독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단일팀의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전을 마친 뒤 눈물을 흘려 얼굴이 붉어져 있다. ⓒ 이희훈


(평창=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최대 화제 팀 중 하나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미디어 플랫폼인 올림픽 채널은 단일팀 스토리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수주 내에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23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올림픽 채널 제작팀은 21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기자회견 후 새러 머리 단일팀 감독을 따로 인터뷰했다.

제작팀은 올림픽 기간 남북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영상으로 담고 우리 선수는 물론 북한 선수들도 따로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채널 팀은 원래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보낸 공문에서 우리나라의 박윤정(26·미국명 마리사 브랜트)의 이야기를 제작하려고 한다고 했다.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된 박윤정은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소속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동생 한나 브랜트(25)와의 자매 얘기로 올림픽 전부터 시선을 끌었다.

마지막 경기 마친 남북 선수들의 포옹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전을 마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북측 황충금(39번) 선수가 한도희(20번) 골리를 안아주고 있다.

▲ 마지막 경기 마친 남북 선수들의 포옹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전을 마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북측 황충금(39번) 선수가 한도희(20번) 골리를 안아주고 있다. ⓒ 이희훈


작전 설명하는 단일팀 북측 박철호 감독 20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스웨덴전(7·8위 순위 결정전)에서 남북단일팀 북측 박철호 감독이 선수에게 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세라머리 총감독.

▲ 작전 설명하는 단일팀 북측 박철호 감독 20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스웨덴전(7·8위 순위 결정전)에서 남북단일팀 북측 박철호 감독이 선수에게 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세라머리 총감독. ⓒ 이희훈


그러나 올림픽을 불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단일팀이 구성되자 제작팀은 단일팀으로 주제를 급변경했다.

올림픽 채널은 인터넷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올림픽 운동'과 그간 동·하계 올림픽에서 생산된 여러 얘기와 스포츠 전설 등을 전하는 매체로 전 세계 젊은 세대를 주요 시청 타깃으로 삼는다.

올림픽 채널은 올림픽의 감동을 영화로 제작하는 '파이브 링스' 필름이란 시리즈를 기획하고 첫 작품 '나가노 테이프'를 2월 28일 공개한다.

이 영화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약팀이라는 평가를 깨고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기적과 같은 우승을 일궈낸 체코 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손발을 맞춰 'ET',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등 숱한 히트작을 만든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프랭크 마셜이 총감독으로 나서 화제에 올랐다.

IOC 올림픽 채널은 남북단일팀의 다큐멘터리가 '파이브 링스' 필름 시리즈는 아니고 단편 기획물이라고 22일 기자회견에서 소개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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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 마친 남북단일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전을 마친 뒤 둥글게 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마지막 경기 마친 남북단일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전을 마친 뒤 둥글게 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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