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겼다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이 승리를 확정지은 후 서로 격려하고 있다.

▲ 오늘은 이겼다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이 승리를 확정지은 후 서로 격려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남자 컬링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꺾고 2승째를 거뒀다.

김창민(스킵), 오은수(세컨드), 성세현(서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단체전 예선 7차전에서 이탈리아를 8-6으로 이겼다.

2승을 향한 총공세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10엔드 한국 선수들이 스톤을 티 인근에 안착시키기 위해 스위핑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이탈리아를 8대6으로 누르며 2승 5패를 기록했다.

▲ 2승을 향한 총공세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10엔드 한국 선수들이 스톤을 티 인근에 안착시키기 위해 스위핑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이탈리아를 8대6으로 누르며 2승 5패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반드시 득점한다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 오은수(왼쪽부터), 김창민, 이기복이 스톤 방향을 읽고 있다

▲ 반드시 득점한다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 오은수(왼쪽부터), 김창민, 이기복이 스톤 방향을 읽고 있다 ⓒ 연합뉴스


전날 덴마크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한국은 이날 이탈리아를 상대로 1엔드부터 스톤 4개를 하우스 안에 넣은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고, 후공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먼저 3점을 올렸다.

반면 이탈리아는 후공을 잡은 2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김창민의 드로우가 약했던 한국으로서는 다행인 결과였다. 한국은 3엔드에서 다시 1점을 올리며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4엔드에서 스틸 기회를 놓치며 2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5엔드에서 최대한 상대 스톤을 자주 쳐내는 수비 위주의 전략을 폈다. 그런 와중에 이탈리아가 테이크아웃을 시도하려다가 스톤이 그대로 하우스 밖으로 빠져나가는 실수를 저지르며 1점을 얻어 5-3으로 벌렸다.

오감 집중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 이기복이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 오감 집중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 이기복이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혼신을 다해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 오은수(왼쪽), 이기복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 혼신을 다해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 오은수(왼쪽), 이기복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치열한 접전... 마지막에 한국이 웃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7엔드에서 김창민이 던진 마지막 스톤이 이탈리아 가든 스톤 2개 사이를 뚫고 하우스 중앙 버튼 위에 있는 스톤을 절묘하게 쳐내며 다시 2득점에 성공, 7-4를 만들었다.

8엔드에서 불리한 선공을 잡은 한국은 최대한 이탈리아의 공격을 막아내며 1점으로 내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공을 잡은 9엔드에서 드로우가 너무 약한 탓에 오히려 1점을 내주는 스틸을 당하며 7-6으로 1점 차까지 쫓겼다.

성세현 "조금만 더~"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 성세현이 스위핑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

▲ 성세현 "조금만 더~"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 성세현이 스위핑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 번만 더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 이기복, 성세현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 한 번만 더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 이기복, 성세현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마지막 10엔드에서 역전을 노린 이탈리아는 다득점을 노리며 마지막 스톤으로 한꺼번에 상대 스톤 3개를 쳐내는 트리플 테이크아웃을 시도했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한국 스톤 1개만 쳐내는 데 성공하며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양 팀 모두 긴장한 탓에 신수를 연발했지만 마지막 스톤을 이탈리아보다 버튼 근처에 가깝게 놓은 한국이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5패를 기록했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여전히 상위 4개 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다.

덴마크, 이탈리아와 공동 8위로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은 앞으로 스위스, 일본과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드디어 이겼다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이 승리를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 드디어 이겼다 19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한국팀이 승리를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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