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겜린 '환상 연기'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민유라-겜린 '환상 연기'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민유라-겜린 '환상 연기'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민유라-겜린 '환상 연기'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피겨 아이스댄스 대표'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이 16년 만에 올림픽 경기에 참가해 프리댄스 경기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두 선수는 깔끔한 쇼트댄스 연기로 최종 목표였던 프리댄스 '아리랑'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민유라-겜린은 19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 경기에서 61.22점(기술점수 32.94점, 구성점수 28.28점)을 받았다. 이는 종전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 61.97점(2017 아이스스타 대회)에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이었지만, 이미 여덟 팀을 제치면서 20위 이내 순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 상관없이 프리댄스 진출에 성공했다.


민유라-겜린 '환상 연기'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민유라-겜린 '환상 연기'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민유라-겜린 '환상 연기'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민유라-겜린 '환상 연기'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단체전에서 '의상 사고'로 남긴 아쉬움, 개인전에서 풀었다

민유라-겜린은 2015년에 팀을 결성했다. 두 선수 모두 과거 아이스댄스로 활약하다가 미국에서 만나 팀을 꾸린 후 한국 대표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겜린은 지난해 한국 국적을 취득해 올림픽을 앞두고 국적을 통일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독일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평창행 티켓을 따냈다. 이들의 활약으로 한국 아이스댄스가 16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7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마지막 실전 점검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 11일 단체전 쇼트댄스 경기에서 민유라의 의상 끈이 풀어지며 자신들의 연기를 모두 보여주지 못하고 마무리한 아쉬움이 있었다. 개인전에서는 실수를 만회해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한 이들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3그룹 3번째 등장한 민유라-겜린은 삼바 음악으로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와 탈리아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 룸바 음악으로 마이 올(My All)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민유라-겜린 '환상 연기'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민유라-겜린 '환상 연기'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조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초반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에서 깊은 에지사용을 선보이며 레벨4를 받았다. 이어 세 군데 체크 포인트에 따라 레벨이 부여되는 패턴 댄스에서 레벨3를 기록했다. 곧바로 수행한 커브 리프트에서는 민유라가 환상적인 포지션을 선보이면서 최고 레벨4를 기록했다.

단체전에서 민유라의 의상끈이 풀리며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싱크로 나이즈드 트위즐에도 매끄럽게 오차 없는 수행을 보여주며, 이 요소에서 최고 레벨4를 받았다. 이들은 마지막 기술요소였던 손을 잡지 않고 연기를 하는 낫터칭 미드라인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로 연기를 마쳤다.

이들은 키스앤크라이존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프리댄스 진출이 확정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기뻐했다.

민유라-겜린은 20일에 열리는 프리댄스 경기에서 가수 소향이 부른 '홀로 아리랑'에 맞춰 울림과 감동이 있는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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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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