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의 작품 포스터

영화 <블랙 팬서>의 포스터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번 설 연휴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가 차지했다. 이에 따라 매년 한국 영화가 주름 잡던 설날 흥행 판도도 다소 변화가 일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 15일부터 18일 연휴 기간 <블랙 팬서>는 246만 4297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14일 개봉 후 이틀 만에 누적관객 100만을 넘으며 돌풍을 예고한 <블랙 팬서>는 연휴를 지나며 누적관객 수 309만 7799명을 기록했다. 스크린 수는 1620개다.

그 뒤를 오달수, 김명민 주연의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아래 <조선명탐정3>)이 이었다. 같은 기간 <조선명탐정3>은 85만 7488명을 동원했고, 누적관객 수는 207만 6081명을 기록했다. 2015년 설 연휴 <킹스맨>과 경쟁했던 <조선명탐정2>는 당시 194만을 모으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킹스맨>은 같은 기간 134만을 모아 2위였다.

<블랜 팬서> <조선명탐정3>와 함께 연휴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던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는 연휴 동안 81만 1957명이 들어 3위를 차지했다. 14일 개봉한 신작 영화로선 아쉬울 수 있는 성적. 누적관객 수는 98만 2159명, 스크린 수는 833개다.

마찬가지로 14일 개봉한 사극 코미디 <흥부>는 연휴 간 27만 4400명을 모으는 데 그쳐 4위에 올랐다. 연휴는 코미디라는 공식이 무색해지는 지점이다. <흥부>의 누적관객 수는 32만 1876명, 스크린 수는 627개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감벽의 관>은 같은 기간 11만 5083명을 모아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수는 15만 7921명, 스크린 수는 48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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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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