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배주연

관련사진보기


ⓒ 배주연

관련사진보기


ⓒ 배주연

관련사진보기


나흘간의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 도심의 밤은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로 지친다.
18일 저녁. 전남 순천시 원도심 번화가 상점 앞 간이 의자와 주위에는 테이크아웃용 음료수 용기나 담뱃갑 등 쓰레기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은 길 양쪽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음료나 패스트푸드, 핫도그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비치된 휴지통이 전혀 없다. 여기에 일부 양심 없는 시민들이 있으니 평소에도 자주 쓰레기를 보게 된다. 그런데 이는 비단 순천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현상을 접한다.

해결책으로 각 상점에서 자체적으로 휴지통을 구비하여 관리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지자체에서 직접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디든 자주 투기가 이뤄지는 특정 장소가 있다. 이런 곳을 파악하여 중점적으로 휴지통이나 분리수거함을 설치하되, 이왕이면 각 지자체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하여 보급하면 어떨까 싶다. 환경 미화뿐만 아니라 시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한편, 순천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연휴 기간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연휴 마지막 저녁 도로 가로수에는 분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아무렇게 버린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설령 지자체에서 제아무리 좋은 정책을 실시하더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성숙한 의식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로 쾌적한 길거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지자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




태그:#모이, #순천소방서, #쓰레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한자어로 '좋아할, 호', '낭만, 랑',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이'를 써서 호랑이. 호랑이띠이기도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