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고현정, 편안한 모습 그대로 배우 고현정이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스페셜 <리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리턴>은 TV법정쇼 '리턴'의 진행자인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 작품이다. 17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배우 고현정이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드라마스페셜 <리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배우 고현정이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다. 시청률 상승곡선을 이어가던 <리턴>의 흥행에도 브레이크가 걸리게 됐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면서,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촬영을 이어 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SBS의 하차 통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BS <리턴> 관계자는 "고현정씨와 제작진 간의 갈등이 커서 더 이상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면서,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리턴>은 지난 5일 이후 드라마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번 논란이 알려진 뒤 여러 매체는 드라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현정의 불성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오케이 측은 "고현정은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해왔다"며 논란에 반박했다. 하지만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작품을 위해서라도 그 한 사람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주연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리며, '리턴'의 모든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이오케이가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힌 뒤에도, '고현정이 PD를 폭행했다', '분량 문제가 갈등의 원인이다'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기정사실로 굳어지자, 추가 언급을 자제하던 아이오케이 측도 다시 입을 열었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8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7일) 늦게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고, 받아들였다. 진행 중인 드라마의 스태프, 배우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용한 정리를 원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보도되면서 사실로 굳어지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고현정이 PD의 멱살을 잡았다더라, 밀쳤다더라, 등의 내용이 사실로 굳어지고 있는데, 언성이 높아졌던 건 맞지만 폭행은 없었다. 또, 갈등의 원인은 분량에 대한 것이 아니라 캐릭터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PD와 주연배우의 갈등으로 배우가 방송 중 하차하는 상황이 알려졌지만, <리턴>의 시청률 상승세는 계속됐다. 고현정과 주동민 PD의 갈등과 하차 논란이 알려진 7일 방송분에서도 17%가 넘는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시청률 6%(AGB 닐슨, 전국)대로 시작한 <리턴>은 연이은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방송 2주차에 15%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수목극 왕좌에 앉았다. 주연배우 교체 논란이 앞으로 <리턴>의 시청률과 스토리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오늘(8일) 방송 분은 평창 올림픽 혼성 컬링 경기 중계를 이유로 일찌감치 결방이 예고됐다. 하지만 고현정의 하차로 스토리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후 방송분은 차질 없이 방송될 수 있을까? 현재 <리턴> 제작진은 배우 교체, 추가 캐릭터 투입 등 여러 안을 놓고 이후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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