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가는 남북 단일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5일 오전 훈련을 위해 강릉 선수촌을 나서고 있다.

▲ 훈련장 가는 남북 단일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5일 오전 훈련을 위해 강릉 선수촌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오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전원 참석한다.

새러 머리(30·캐나다) 남북 단일팀 감독은 7일 오후 강원도 강릉의 관동 아이스하키 센터에서 공식훈련을 마친 뒤 <연합뉴스> 등과 인터뷰에서 "단일팀 전원이 개회식장을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단일팀은 개막식 바로 다음날 스위스와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막식에는 추위 등의 여파로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고려하기 위해 일부만 참석하거나 또는 전원 불참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에 대해 머리 감독은 "단일팀이 함께 걸으면서 하나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개막식에 참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머리 감독은 스위스 경기는 지난 4일 인천 선학 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렸던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뛰었던 선수 엔트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머리 감독은 "오늘 훈련한 22명 선수 중 한두 명이 바뀔 수는 있지만 거의 그대로 첫 경기에 나올 것"이라며, "올림픽에는 북한 선수 3~4명이 나올 것이고 각 라인에 분산돼 출전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현재 대표팀 선수 중에는 발목과 고관절 부위를 다친 박은정(캐롤라인 박)과 랜드 희수 그리핀, 스웨덴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친 이은지 등 세 명이 부상을 안고 있다. 이로 인해 스위스와의 예선전에서는 평가전 때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많은 북한 선수가 경기에 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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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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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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