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 >의 한 장면

영화 <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 >의 한 장면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가 미국 지역 개봉 첫 주말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앞선 시리즈 1~2편의 오프닝 기록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메이즈러너3>는 지난 주말 3일간 (26~28일, 현지시간) 2350만달러 수입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역대 <메이즈 러너> 시리즈 북미 지역 흥행성적
<메이즈 러너> 오프닝 수입 3251만달러 / 최종 수입 1억242만달러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 오프닝 3031만달러 / 최종 8169만달러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 2350만달러 / 최종 ?


앞선 1-2편이 각각 3251만 달러와 3031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거둔데 비해 마지막 3편은 이에 다소 못 미치는 기록을 세웠다.  전작들이 북미 지역에서만 각각 누적 수입 1억242만 달러와 8169만 달러 정도를 벌어들였음을 감안하면 부진한 출발을 한 <메이즈러너 3>로선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에 놓였다.

<쥬만지:새로운 세계>는 이번주 1640만 달러 수입으로 한 계단 하락한 2위로 물러났다. 하지만 미국 개봉 6주차를 맞은 시점에도 여전히 1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겨울 흥행 강자 역할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카데미 13개 부문 후보 <쉐이프 오브 워터> 10위권 재진입 성공

 영화 < 쉐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의 한 장면

영화 < 쉐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의 한 장면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지난주 발표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자 선정에서 무려 13개 부문 지명을 받은 <쉐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개봉 9주차를 맞아 10위권에 재등장(8위)하는 "순위 역주행"에 돌입했다.

지난해 성탄절 연휴 기간을 맞아 10위에 잠시 이름을 올렸지만 한주만에 순위권에서 사라졌던 이 작품은 지난 8주간 매주 800여개 정도의 소규모 스크린 수를 통해 개봉되었다. 

하지만 지난주 과감히 1800여개로 그 숫자를 늘리면서 아카데미 후보 지명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과연 올해 아카데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른 지각 순위 진입작 <하스타일>도 개봉 6주차 만에 3위로 상위권에 첫 등장했다. 1800년대 후반 미국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장교와 원주민 인디언의 교감을 그려 마치 <늑대와의 춤을>을 연상케하는 줄거리를 지녔다.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과 로자문드 파이크가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지각 상위권 진입작의 틈바구니 속에서 신작으론 <메이즈러너3>와 함께 인도 영화 <파드마밧>이 10위로 첫 진입, 눈길을 모았다.  매년 2-3편 정도의 인도 영화가 북미 박스오피스 10위 이내 첫 등장하는데 올해는 <파드마밧>이 그 주인공으로 새롭게 떠올랐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50가지 그림자 : 해방>

 영화 < 50가지 그림자 : 해방 > 포스터

영화 < 50가지 그림자 : 해방 > 포스터 ⓒ UPI코리아


로맨틱 에로물 <50가지 그림자>가 3편 <50가지 그림자 : 해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동명 소설을 토대로 파격적인 노출 등 온갖 화제를 모았지만 앞선 1~2편은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 혹평을 면치 못한 바 있다.

게다가 지난해 개봉한 2편 <50가지 그림자:심연>은 전작 대비 부진한 흥행 성적마저 겹치면서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과연 3편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전작에 이어 제임스 폴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다코타 존슨, 제이미 도넌이 출연한다. 국내에선 다소 늦은 2월 21일 개봉될 예정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8.01.26~28)
1위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 2350만달러 (첫 진입)
2위 <쥬만지:새로운 세계> 1640만달러 (누적 3억3805만달러)
3위 <하스타일> 1020만달러 (누적 1264만달러)
4위 <위대한 쇼맨> 950만달러 (누적 1억2647만달러)
5위 <더 포스트> 885만달러 (누적 5853만달러)
6위 <12 솔져스> 863만달러 (누적 2975만달러)
7위 <덴 오브 시브스> 836만달러 (누적 2850만달러)
8위 <쉐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570만달러 (누적 3767만달러)
9위 <패딩턴 2> 557만달러 (누적 3202만달러)
10위 <파드마밧> 427만달러 (누적 478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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