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원로 인사인 김상근 목사가 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9차 국민 결의대회'에서 연대사를 하고 있다. 2013.11.9

재야 원로 인사인 김상근 목사가 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9차 국민 결의대회'에서 연대사를 하고 있다. 2013.11.9 ⓒ 연합뉴스


KBS 보궐이사에 김상근 목사가 선임됐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4일 오전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근 목사가 KBS 보궐 이사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방통위의 결정을 받아들이면 김상근 목사는 지난달 해임된 강규형 전 이사(구 여권)에 이어 KBS 보궐 이사로 역할을 하게 된다. (관련 기사: 강규형 KBS 이사 해임... 고대영 사장 교체 임박)

구 여권이사였던 강규형 이사가 해임된 후 김상근 목사가 선임됨으로써 KBS 이사회 구도는 여권 추천 6명 : 야권 추천 5명으로 역전됐다. 이에 따라 현 여당이 추천한 이사가 과반을 넘어 KBS 이사회를 통해 차례대로 이인호 이사장 불신임안 의결과 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이 가능해진다. 다만 KBS 이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KBS 이사회 회의 일정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근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상임의장,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지낸 한국 기독교계 '원로'다. 김상근 목사의 임기는 올해 8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유한국당이 서울행정법원에 방송통신위원회 이효성 위원장을 상대로 KBS 보궐이사 임명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 KBS 보궐이사 임명 절차가 잠시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방통위 관계자는 "그 사안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 지켜보는 고영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왼쪽)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참석한 것에 대해 적절했는지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의원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 지켜보는 고영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왼쪽)이 지난 2017년 10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참석한 것에 대해 적절했는지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의원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유성호


또한 4일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의 해임이 의결됐다. 방통위는 전체 회의를 통해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에 대한 검사·감독 실시 결과 방문진이 MBC의 공적 책임 실현과 경영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영주 이사는 방문진을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부당노동행위를 조장하는 등 MBC의 공정성을 훼손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수차례 사회적 파장을 초래해 더 이상 적절한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방문진 이사직에서 해임하기로 의결했다"고 결정 사유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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