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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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스튜디오의 영화 <코코>가 3주 연속 미국 극장가를 석권하며 적수 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코코>는 지난 주말 3일간(8~10일, 현지 시각) 1830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인 영화 <저스티스 리그>를 제치고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개봉 19일 차까지 <코코>가 벌어들인 누적 수입은 총 1억3550만 달러로, 북미 기준 역대 픽사 흥행 수입 18위에 해당한다. 디즈니 영화 <모아나>(최종 수입 2억4875만 달러)가 역시 개봉 19일 차까지 1억4470만 달러 가량 벌어들였다는 걸 감안하면 <코코>는 비교적 흥행 순항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반면 '3억 달러 짜리' 대작 <저스티스 리그>는 연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코>의 기세에 밀려 3주째 2위 자리로 밀려났고 누적 수입은 고작 2억1206만 달러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번주에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개봉하면 앞길이 더욱 막막한 상황이다.

23일 한국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원더>는 평단, 관객들의 호평 속에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지난주 845만 달러를 더해 3위를 유지(누적 수입 1억30만 달러) 북미 극장가의 조용한 강자로 인기 몰이중이다.

<토르: 라그나로크> 3억 달러 돌파, 역대 마블 흥행 10위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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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는 629만 달러로 지난 주말 5위를 차지했고 올해 개봉작 중 여섯번째로 누적 수입 3억 달러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역대 마블 흥행 수입 10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마지막 흥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지난 주말 새 영화로는 <저스트 겟팅 스타티드>가 10위로 턱걸이 진입에 성공했지만 318만 달러 수입에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개봉 2주 차만에 스크린 수를 확대하며 관객 공략에 나선 <디재스터 아티스트>가 4위로 급상승했지만 그 수입은 643만 달러에 머물렀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마지막 제다이 기사 루크는 끝까지 선에 머물까, 아니면 악으로 '흑화' 될까?

마지막 제다이 기사 루크는 끝까지 선에 머물까, 아니면 악으로 '흑화' 될까?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설명이 필요 없는 인기 시리즈 <스타워즈> 8번째 편,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오는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된다. 앞서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가 북미 9억 달러, 전 세계 20억 달러 흥행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기 때문에 이번 후속편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하계를 지배하는 '퍼스트 오더'와 저항군이 펼치는 선악 대결 구도는 이번에도 유효하다.

데이지 리들리, 아담 드라이버,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 등 신예 배우들과 마크 해밀, 고 캐리 피셔 등 노장 배우들이 전작에 이어 또 한번 호흡을 맞췄다. 이밖에 2012년 <루퍼>로 주목받은 라이언 존슨이 연출을 맡았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7.12.08~10)
1위 <코코> 1830만달러 (누적 1억3550만달러)
2위 <저스티스 리그> 959만달러 (누적 2억1206만달러)
3위 <원더> 845만달러 (누적 1억30만달러)
4위 <디재스터 아티스트> 643만달러 (누적 803만달러)
5위 <토르:라그나로크> 629만달러 (누적 3억115만달러)
6위 <대디스 홈 2> 600만달러 (누적 9115만달러)
7위 <오리엔트 특급 살인> 510만달러 (누적 9270만달러)
8위 <더 크리스마스> 367만달러 (누적 3227만달러)
9위 <레이디 버드> 354만달러 (누적 2233만달러)
10위 <저스트 겟팅 스타티드> 318만달러 (첫 진입)
(제작/배급사 추정치)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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