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대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최근 실사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즈니의 대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최근 실사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월트디즈니컴퍼니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디즈니는 자사의 클래식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판 감독으로 롭 마셜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디즈니는 이미 그에게 연출을 제의했으며, 롭 마셜은 연말 연휴가 끝날 때까지 연출 제의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알려진 대로 원작의 작곡가 앨런 멘켄과 <모아나> OST에 참여했던 린 마누엘 미란다가 <인어공주> 실사판에 들어갈 새로운 곡들을 작업한다. 영화의 제작은 린 마누엘 미란다와 마크 플랫이 맡는다.

원작 <인어공주>는 1989년 작으로 존 머스커와 론 클레먼츠가 공동연출한 디즈니의 28번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제작비 4000만 달러가 투여된 <인어공주>는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무려 9주 연속 TOP10을 유지하며 북미에서만 843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1997년에 북미에서 다시 상영되었는데, 재개봉이었음에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며 당시 2718만 달러의 극장수입을 기록했었다. 국내에서는 1991년에 개봉하여 서울 44만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영화의 주제곡 'Under the Sea'가 큰 사랑을 받았었는데, 이 곡 만든 앨런 멘켄은 62회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작곡상을 받았었다. 그는 앞서 말한 대로 이번 실사화 작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롭 마셜은 뮤지컬 감독 출신으로 데뷔작인 <시카고>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었다. 만약 롭 마셜이 이번 제의를 수락하면, 그는 4작품 연속으로 디즈니의 작품을 연출하게 된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당시. 왼쪽부터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롭 마셜, 제리 브룩하이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당시. 왼쪽부터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롭 마셜, 제리 브룩하이머. ⓒ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마셜이 처음 디즈니의 영화를 맡은 것은 2011년에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로 당시 10억 달러 이상의 극장 수입을 거둔 바 있다. 이어 2014년 디즈니의 <숲속으로>를 연출했으며, 현재는 디즈니의 <메리 포핀스 리턴즈>를 제작 중이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2018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글은 구건우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zig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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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아빠이자 영화 좋아하는 네이버 파워지식iN이며, 2018년에 중소기업 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보안쟁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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