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의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은 데뷔 3주년을 맞아 러블리즈가 선사하는 선물과 같은 음반이 될 것이다."

26일 0시 걸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 V 라이브 공식 채널을 통해, 러블리즈의 세 번째 미니앨범 '폴 인 러블리즈(Fall in Lovelyz)'의 프롤로그 필름(Prologue Films)을 공개하며 이와 같이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러블리즈는 2014년 11월 12월에 데뷔한 걸그룹이다. 오는 11월 12일이 데뷔 3주년이 된다. 그리고 이틀 뒤인 14일, 지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지금, 우리>로부터 6개월 만에 신보 <폴 인 러블리즈(Fall in Lovelyz)>를 선보인다.

폴 인 러블리즈 프롤로그 필름은?

공개된 프롤로그 필름에서 러블리즈 멤버들은 블랙계열의 옷를 입고 있다. 하지만 슬픈 분위기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해지고 성숙해진 모습이다. 멤버 중 지애, 지수, 미주는 각각 레드, 골드, 블랙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티저의 분위기는 퍼지는 빛 속에 멤버들을 카메라가 비추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롤로그는 11월 14일 앨범 발매를 알리며 마무리된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인트로는 지난 러블리즈 앨범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전 인트로들이 신스 장인 원피스(1Piece)의 수장 윤상임이 드러날 정도로 화려한 코드의 향연이었다면, 이번 인트로는 코드는 단순하지만 여러 가지 느낌이 나오는 미묘함이 있다. 즉, 단순한 속에서도 긴장감과 기대감을 느끼게 하는 템포의 빨라짐이 있는 것이다. 또 종소리와 오르골을 연상시키는 효과음은 크리스마스이브의 분위기마저 느끼게 한다.

앨범 명 <폴 인 러블리즈(Fall in Lovelyz)>는 중의적 의미의 것으로 보인다. 먼저 러블리즈의 '새 앨범의 매력에 빠지다'라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또 Fall이 가을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러블리즈의 가을'로도 해석할 수 있다.

새로운 3부작의 서막이 될까?

러블리즈는 전담 프로듀싱팀인 원피스가 타이틀 대부분을 도맡아 왔다. 그리고 데뷔앨범인 정규 1집 Girls' Invasion, 정규 1집 리패키지 Hi~,미니 1집 Lovelyz8로 <소녀 3부작>을 구성했다. 이어 미니 2집 A New Trilogy, 정규 2집 R U Ready? 정규 2집 리패키지 지금, 우리를 통해 다양한 사랑의 모습(타이틀 기준 미니 2집 'Destiny (나의 지구)'는 처절한 짝사랑을, 정규 2집 'WoW!'는 마니아적인 사랑을, 2집 리패키지 '지금, 우리'에서는 마침내 이루어진 시작된 사랑을 표현)으로<사랑 3부작>을 완성했다.

미니 3집 '폴 인 러블리즈'는 새로운 3부작의 신호탄이 될 것인가? 이번에도 프로듀싱을 원피스 팀이 맡는다면 그럴 확률이 높아 보인다. 또 미니앨범이지만 다양한 음악으로 정규앨범 못지않은 완성도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즉, 미니 2집 A New Trilogy의 경우 왈츠풍의 인형, 상큼한 느낌의 1cm와 퐁당, 윤상-원피스 표 EDM 마음(*취급주의)과 애절한 감성의 발라드 책갈피 등을 수록, 명반이라는 찬사마저 나왔다. 이번 미니 3집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새로운 3부작이 시작된다면 어떤 색깔이 될 것인지 자못 궁금해진다. 또, 프롤로그가 공개되었기 때문에 곧 러블리즈 각 멤버의 티저 이미지도 연이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매 앨범 완성도 높은 곡들로 알찬 구성의 음반을 선보여 온 러블리즈. 이번 미니 3집 앨범에서 어떤 선물과도 같은 곡들을 선사하게 될지 기대감을 모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