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만 관객을 울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이 오는 11월 2일 개봉을 앞둔 후속작 <올드 마린보이> 홍보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480만 관객을 울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이 오는 11월 2일 개봉을 앞둔 후속작 <올드마린보이> 홍보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2013년 두 노부부에게 오래 머물렀던 카메라가 거친 파도가 치는 동해바다로 향했다. 어떤 운명 같은 것이었을까. "통영으로 내려가던 중 열차 안에 배치된 < KTX 매거진>을 봤는데 그 머구리 이미지가 강하게 남았다"고 진모영 감독이 말했다. 재래식 잠수부를 일컫는 일본말 '모구리'에서 유래된 단어 머구리, 잡지엔 그 '머구리' 생활을 하다 잠수병을 얻어 장애인이 된 사람의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우연치고는 독특한 거지요. 사진과 잡지에 써진 글귀를 딱 보는 순간 (영화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구나. 그런 은유가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었죠."  

2014년 그해, 겨울 바다

 영화 <올드마린보이>의 한 장면.

영화 <올드마린보이>의 한 장면. ⓒ 영화사 님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전한 진모영 감독의 후속작은 그렇게 결정됐다. 매일이 생존 투쟁인 물질, 게다가 그 일로 두 다리의 장애를 얻은 가장 이야기는 충분히 귀담아 듣고 바라볼 이야기였다. 하지만 촬영 예정일까지 그 머구리는 퇴원이 쉽지 않았다. 영화 <올드마린보이> 속 박명호씨가 대신 주인공이 된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이미 TV 다큐를 통해 공개된 사연이었지만 진 감독이 본래 주목했던 이미지와 이야기에 박씨가 적격이었다.

"혹자는 탈북자라서 택한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박명호씨가 탈북자인 건 맞지만 영화는 일단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게 먼저였고, 출연자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탈북이라는 코드가 들어온 거죠. 그의 얼굴에서 소년의 모습을 봤어요. 그래서 영화 제목에 '마린보이'를 붙였죠. 어렸을 때 우리가 보던 만화 생각도 났고." 

진 감독 말대로 박명호씨는 가족을 데리고 2006년 탈북, 2008년 강원도 고성에 자리 잡았다. 친척도 지인도 가진 재산도 아무 것도 없었던 때 박명호씨는 군생활 때 배운 유일한 기술인 물질로 생계를 꾸려갔다. 탈북자 이야기라는 특성상 영화는 잠시 <이방인>이라는 제목이 붙었다가 본래 제목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진 감독은 "이미 한국에서 외지인처럼 살던 시기를 이 분들이 지나갔더라"며 "굳이 그걸 억지로 드러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고, 이 분들이 당면한 현실을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저 사람이 나이 들어 북한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소년 때 북한 청진 앞바다에서 자맥질 하던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남한에 와서 가족들 지키고 바다와 싸워나가는 모습을 보면서요. 물론 제 욕심과 실제는 다르죠. 설득이 빨리 되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TV 촬영팀이 왔을 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런 건 다루지 않았더라고요. 남한에서 자본주의로 성공한 일종의 홍보물이 됐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또 카메라가 들어가면 이웃 어촌 사람들이 보는 시선도 있고 성가시기만 하겠죠. 설득할 논리가 제겐 별로 없잖아요. 자주 만나고 친해지는 것뿐이었죠. '형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하자'. 우리는 TV프로랑 다르니까 극장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다. 저로선 원래 그럴 계획이었으니까요. 그래서 2014년 3월 중순 처음으로 같이 배를 타고 나가 현장을 봤죠. 그날 바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가족의 사연

 다큐 영화 <올드 마린보이>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박명호씨 아들한테 들은 이야기를 전하며 “감독님 처음에 왔을 때 좀 성가셨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 아버지하고 좀 더 잘 지내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른 관객들과의 관계 말고 출연자와 관계에서 다큐멘터리 만들기 잘 한 것 같다. 가족들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생활을 잘 표현했구나하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큐 영화 <올드마린보이>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박명호씨 아들한테 들은 이야기를 전하며 “감독님 처음에 왔을 때 좀 성가셨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 아버지하고 좀 더 잘 지내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른 관객들과의 관계 말고 출연자와 관계에서 다큐멘터리 만들기 잘 한 것 같다. 가족들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생활을 잘 표현했구나하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 유성호


90분이 채 안 되는 분량에 박명호씨가 매일 바다에 가라앉고 뜨는 장면, 문어를 비롯해 각종 해산물을 잡는 장면과 동시에 두 아들과 아내와 나누는 일상이 밀도 높게 담겼다. 전작에서 두 노부부를 지긋이 바라보던 카메라는 이번엔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아내와 두 아들, 이웃 주민들의 말과 표정을 끌어낸다. 영화 속 주요 갈등은 탈북자 선주를 고깝게 바라보는 암묵적인 시선, 아버지의 삶을 바라보는 아들의 복잡한 심경 등이다.

"머구리 배는 많으면 4명이 타거든요. 선주, 선장, 머구리, 선원 이렇게. 선주가 요즘엔 안 타기도 하는데 그래도 그날 번 돈 중에 자기 몫을 가져가요. 사실 탈북자가 선주가 되기 어려운데 박명호씨가 어떤 계기로 배를 사게 됐죠. 근데 아무도 북한 놈 밑에서 일하지 않겠다는 거였죠. 그래서 처음엔 아들 철준이가 타게 된 거예요. 둘이서 힘들게 때론 위험하게 하다가 동네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가게 된 거죠."

혈기왕성한 청춘이 작은 바닷 마을에 살려니 답답할 게 충분히 이해된다. 영화에 직접 나오지 않지만 큰 아들 철준은 한 차례 집을 떠나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 작은 아들은 호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됐다. 박명호씨는 그런 아들들을 품고 본인의 계획과 꿈을 넌지시 전한다. 암묵적인 갈등과 화해. 이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불 수 있는 가정의 풍경 아니던가. "이 영화를 나중에 보여주니 철준이가 속마음을 털어놨다"며 진 감독이 말을 이었다.

"처음엔 자기가 나오니 오글거린다고 하더니 나중엔 남의 이야기인 듯 집중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영화로 자기 가족을 좀 넓게 바라본 거잖아요. 제가 솔직히 성가셨대요. 근데 영화 보고 '좀 더 살갑게 대할 걸' 그러더라고요(웃음). 아버지랑 더 잘 지내야겠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아, 이 영화 만들길 잘했다. 출연자들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고비들


 영화 <올드마린보이>의 한 장면.

영화 <올드마린보이>의 한 장면. ⓒ 영화사 님아


바다를 상대해야 했고, 육지와 물 속을 오가야 했으니 육체적 고통은 충분히 예상했다. 그보다는 영화적 구성이 더 큰 고비였다. 산소통 권장량과 작업 시간을 고려할 때 수중 촬영이 가능한 시간은 하루에 최대 1시간 30분. 진모영 감독은 "그 정도 찍으면 실제로 영화에 쓸 수 있는 분량은 2, 3분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쿠버의 안전을 위해 하루에 산소통 3개가 권장 사항이에요. 또 여러 장비가 필요하니 하루에 들어가는 비용 또한 더 높죠. 게다가 바다는 늘 청명하지 않거든요. 동해바다는 파도가 잔잔해보여도 물에 들어가면 탁할 때가 있어요. 해조류가 포자를 터뜨린다거나, 도루묵 철엔 이들이 알을 사방에 깔아 놓고…. 바닷 속이 아예 안 보이죠." 

이런 어려움을 견디고 나온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있다. <올드마린보이> 예고편에도 잠깐 등장하는 이 장면엔 온 몸을 뒤틀며 수면 위로 떠오르는 박명호씨의 모습이 담겨있다. 진 감독이 전하고 싶은 주제와도 관련이 깊다. 특별해 보이지만 머구리들이 가라앉지 않고 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매일 해야만 하는 동작이다. 이런 이유로 이들을 두고 '저승에서 벌어 이승에서 쓴다'는 말을 하곤 한다.

"<님아...>는 할머니가 산소에서 우시는 장면이 있고, 다시 돌아가는 걸 연결시켰다면 이 이야기에선 바다에 들어간 박명호씨를 나오게 하고 싶었어요. 그걸 마지막 장면으로 쓰고 싶었죠.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몸부림치는 모습이 사고 장면 같이 보인다고. 또 어떤 사람은 백조 이야기를 하면서 물위에 우아하게 뜬 거 같지만 사는 게 다들 그렇게  발버둥 치는 거라고. 

물 위로 뜨기 위해 잠수복에 공기를 채우면 머리 쪽이 무거워져서 뒤집어지기 쉬워요. 머구리들의 그 몸부림은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한 거예요. 넘어지거나 뒤집어지지 않으려는 몸부림. 마지막 대사가 딱 한 마디예요. 무전으로 '올라간다!'. 이 분들은 매일 물 밖을 꿈꾸죠. 거기서 못 올라가면 가족을 못 지키니까요." 

다큐를 지키다

 다큐 영화 <올드 마린보이>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작업실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독립PD와 방송사 간 저작권 관련 불공정 계약에 대해 씨받이론을 거론하며 방송사들이 저작권 약탈행위를 버젓이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큐 영화 <올드마린보이>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작업실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독립PD와 방송사 간 저작권 관련 불공정 계약에 대해 씨받이론을 거론하며 방송사들이 저작권 약탈행위를 버젓이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유성호


진모영 감독 본인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독립 다큐멘터리스트로 20여년을 지내오며 그는 꾸준히 자기 길을 지켜왔다. 방송사에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겪은 부당함과 왜곡된 구조에 목소리를 높여 왔고, 역시 일관되게 개선을 주장했다. <님아...>의 성공 이후 작품 투자가 훨씬 더 수월해졌을 법하지만 그가 공적 기금과 여러 지원 프로그램에 응모하는 이유도 이와 관련 있었다.

"물론 <님아...> 이후 투자 면에서 훨씬 호의적일 거예요. 근데 일종의 자기검열이 있어요. (영화제 피칭, 영진위 등) 공적 프로젝트에 지원할 때 다른 영화의 기회를 뺏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전 이렇게 봐요. 작품 하나마다 하나의 회사라고요. 한 작품이 하나의 공장이고 투자금으로 살림을 하는 것이기에 잘 가꾸고 전진시켜야 한다고 늘 얘기하거든요. 감독이 취미 혹은 재미로 집에 있는 쌀 팔아서 하는 게 아닌 외부의 것으로 하는 이상 투명하면서도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야 같이 지원하고 투자해주신 다른 분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죠." 

언론사라면 진실 보도에 방해받지 않기 위해 부정한 기업이나 권력의 돈을 받지 않는 것. 이게 독립정신이라면 진모영 감독도 그런 취지의 생각을 갖고 있었다. "누가 갑자기 자기 주머닛돈을 쥐어주고 그걸 받는 순간 작품에 개입할 수 있잖나"라며 "그런 일을 미연에 막아야 하는 것"이라 보충 설명했다.

2017년은 이른바 '다큐멘터리 전성시대'였다. 좁혀보면 사회고발성 다큐멘터리의 흥행시대다. 여러 대형 상업영화들이 흥행에 참패할 때 <공범자들> <저수지 게임> 등이 은근히 입소문을 타고 흥행했다. 진모영 감독은 '전성시대'라는 말을 조금 수정하며 답했다.

"다큐멘터리들의 스코어가 많이 나온 해이긴 하죠. 할 수 있는 표현이지만 전성시대라는 말이 정확하진 않아요. 그 분들이 열정적으로 만든 거고, 운이 좋은 것도 있죠. 어떤 면에선 촛불혁명 시기와 맞물리며 누린 호사 일수도 있고요. 박근혜 정권이 여전했다면 반대로 크게 고난을 당했을지도 몰라요. 스코어 면에선 획기적이지만 전성시대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여전히 모든 다큐가 어렵게 개봉해요. 제 작품도 몇 개가 걸릴지 알 수 없고요. 하지만 다양한 다큐가 다양한 길을 걷는 건 좋아 보입니다. 시대적 어려움을 고발한 다큐 그룹이 있고, 저 같이 휴먼에 사회성을 결합한 그룹, 또 최근 젊은 감독들이 해내고 있는 가정사와 사회문제를 연걸하는 흐름 등. 이런 측면을 생각하며 오히려 다큐 부흥시대라고 명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코어 면에서도 좋은 기록을 남기길 바라죠." 

이유 있는 지적이었다. 나아가 진 감독은 방송사와 독립PD들 간 불합리 한 계약 관계와 처우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꾸준히 지적해 온 문제다.

"방송사에 있다가 종편에 있다가 다시 외부로 나온 한 PD가 책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다큐멘터리의 창의적 제작이었나? 근데 그 책에서 언급한 작품들이 그 사람이 한 게 아닌 다 독립PD, 외부 제작사들 것이더라고요.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이런 맥락이 있어요. 지상파에 나오는 다큐나 여러 프로들이 대부분 독립제작사의 골수를 빼먹으면서 만드는 건데 논란은 그 기획물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 데 있죠. 

이번 감사에서 모든 저작권을 방송사가 다 가져가는 조항이 있는 계약서가 공개됐거든요. BBC가 2003년에 만든 원칙을 보면 모든 저작권은 제작사에 넘기고 필요한 기간만큼 해당 작품을 사요. 매우 중요한 기본 중 기본인데 저작권 약탈행위를 방송사들이 버젓이 하고 있어요. 동료들과 그런 애길 합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외치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누구보다 지지해요. <올드마린보이>도 가능하다면 투쟁하시는 노조 분들을 지지하는 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동시에 그 안에서 적폐들, 외부 스태프들의 적폐를 공정하게 해결하지 못하면 지금의 파업니 모두에게 의미 있는 파업이 되진 않을 겁니다. 저작권을 창작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 이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전제예요. 이게 세워지지 않으면 한국에서 훌륭한 다큐멘터리스트들이 배출되는 것에 큰 장벽이 될 겁니다.

제가 스스로 '씨받이론'이라고 하는데 제작사에서 작품 만들어 낳아주면 (방송사에서) 몇 푼 쥐어주고 데려가죠. 그러다가 그 프로를 죽이거나 창고에 박아 놓거나 그러죠. 우린 슬쩍 볼 수도 없고…. 이게 지금의 독립 피디들 상태가 아닐까 생각해요. BBC 다큐도 내부에서 만든 게 아니거든요. 비하인드인데 <님아...> 제작비로 어려움을 겪을 때 JTBC가 저작권은 (저희가) 가져가라고 파격조건을 건 적이 있어요. (물론 그땐) 걷어찼는데, 저작권을 주는 순간 방송사에 더 좋은 겁니다. 수많은 열정적인 외부 세일즈맨을 갖는 건데 왜 그걸 가져가서 창고에만 둘까요."

 다큐 영화 <올드 마린보이>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작업실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통영으로 내려가던 중 열차 안에 배치된 <KTX 매거진> 사진과 글귀를 보는 순간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잡지에 실린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다큐 영화 <올드마린보이>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작업실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통영으로 내려가던 중 열차 안에 배치된 사진과 글귀를 보는 순간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잡지에 실린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 유성호


 다큐 영화 <올드 마린보이>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작업실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주인공 박명호씨 가족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작업실 또 다른 벽에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인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 부부의 사진도 걸려 있다.
진모영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혼신을 다해 만든 자식 같은 작품이다고 말했다.

다큐 영화 <올드마린보이>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작업실에서 <오마이스타>와 만나 주인공 박명호씨 가족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작업실 또 다른 벽에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인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 부부의 사진도 걸려 있다. 진모영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혼신을 다해 만든 자식 같은 작품이다고 말했다. ⓒ 유성호



올드마린보이 진모영 탈북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공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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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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