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경남FC(감독 김종부)가 올해 잔여 5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2부 리그 클래식에서 우승해 1부 리그로 도약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FC는 지난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에서 부천FC를 2:1로 누르고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경남FC는 20승 7무 4패로 승점 67점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FC는 2위인 부산아이파크(60점, 17승 9무 5패)에 7점을 앞서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경남FC와 부산아이파크 모두 각각 5경기다. 경우의 수는 많다. 부산이 앞으로 4승을 거둘 경우 경남은 적어도 1승 3무 1패, 부산이 5승을 거둘 경우 경남은 2승 2무 1패를 기록해서 우승한다.

오는 10월 1일과 8일 치러지는 경기에서 경남이 2승을 하고, 부산이 2패를 하면 경남 우승은 확정이다. 10월 8일 경기는 경남과 부산의 대결이다. 경남FC의 올해 마지막 경기는 오는 10월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경남FC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 때인 2014년 승적 부진으로 1부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경남FC는 2부 강등 3년만에 1부로 도약할지 기대가 크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23일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프로축구 경남FC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23일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프로축구 경남FC 선수들을 격려했다. ⓒ 경남도청


성적이 올라가면서 최근 들어 경남FC 경기에 관중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경남FC 홈 관중이 평균(1200명)보다 3배에 달하는 3462명으로 증가했다.

경남도는 지난 9일 수원FC와의 경기 이후, 리그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경남FC의 홈경기에 많은 관중이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 이벤트를 펼쳐 왔다고 밝혔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지난 9일 경기에 이어 23일에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 권한대행은 "선수단에 힘을 보태고자 홈경기 관중증가를 위해 홍보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선수 여러분도 홈 관중을 위해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홈 아나운서, 서포터즈의 응원 유도로 관중과 함께하는 응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응원도구를 무료로 배부해 열광적인 응원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경남FC 마스코트를 활용한 길거리 게릴라 홍보,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한 온라인 경기참관 이벤트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기일정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경남도청과 경남도의회 건물 외벽에 대형 펼침막을 걸어 놓기도 했다.

지난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부천FC의 홈경기에 평균 관중보다 3배에 달하는 3462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이는 지난 3월 5일 홈 개막전(3533명)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날 홈 경기장을 찾은 한 관중은 "경남FC가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해서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는데 평소보다 관중이 많아 놀랐다면서,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열광적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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