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의 연기모습

임은수의 연기모습 ⓒ 대한빙상경기연맹


임은수가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또 다시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임은수(한강중)는 2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영화 '스윗 체리티'의 '리치 맨스 프러그'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임은수는 첫 과제였던 트리플플립-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정확하게 뛰며 1.4점의 높은 가산점까지 챙겼다. 이어 플라잉 싯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연달아 수행한 후, 두 번째 점프였던 트리플러츠까지 완벽하게 뛰며 1.1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음악에 맞춰 흥겨운 스텝 시퀀스를 수행한 후 레벨3을 받은 임은수는 마지막 점프였던 더블악셀까지 무난히 성공했다. 그리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3으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임은수는 쇼트프로그램 64.79점(기술점수 37.10점, 구성점수 27.69점)을 받아 전체 29명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종전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였던 64.78점(2017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0.01점차로 경신하고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또한 1위였던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러시아)와는 1.89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근소한 2위였다.

임은수는 올 시즌 주니어 과제 점프가 트리플 러츠인 탓에 기존에 자신이 항상 뛰어오던 트리플 러츠 점프를 단독 점프로 변경하고, 대신 트리플플립-트리플토루프의 새로운 콤비네이션 점프로 구성을 변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첫 대회부터 완벽한 연기로 개인기록까지 또 다시 경신해 더욱 값진 결과였다.  

지난 시즌에 이루지 못했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출전한 임은수는 첫 대회 쇼트프로그램부터 상쾌하게 출발하면서 한 발짝 다가섰다.

한편 임은수와 함께 출전한 이지윤은 36.66점으로 23위에 자리했다. 임은수는 3일 열리는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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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임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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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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