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9월 기대작 <킹스맨: 골든 서클>(아래 <킹스맨 2>)가 예상대로 미국 개봉 첫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킹스맨 2>는 지난 주말 3일간(22~24일, 현지시간) 총 3900만 달러를 벌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Top 10에 진입한 신작 4편 중 단연 월등한 실적을 기록한 <킹스맨 2>의 이번 흥행은 2년 전 개봉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3520만 달러)의 오프닝 기록을 살짝 상회하는 것이다. 앞선 1편은 미국에서만 총 1억2826만 달러를 벌며 그해 북미 흥행 2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로튼 토마토(신선도 53%), 메타크리틱(45/100점), 기타 매체 비평가들의 반응은 전작 대비 좋은 편은 아니어서 개봉 2주 차 관객 감소율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엑소시스트> 넘어선 <그것>

공포영화 <그것>은 지난주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3주 차 주말 3000만 달러 수입으로 2위로 내려앉았지만 누적수입은 2억6633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그것>은 <엑소시스트>(2억3290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R등급 호러물 북미 최고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물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할 경우엔 <엑소시스트>의 수입은 현재 기준으로 무려 9억8000만 달러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한편으론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레고 닌자고 무비>, 시리즈 전작들 대비 부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신작 중에선 <레고 닌자고 무비>가 <킹스맨 2>에 이어 3위로 첫 등장 했다. 동명의 완구, TV 애니메이션에 이은 극장판 영화이자 <레고 무비>의 세 번째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첫 주말 성적은 2124만 달러로 아쉬움을 남겼다.

앞선 <레고 무비>(6905만 달러) <레고 배트맨 무비>(5300만 달러)의 오프닝 수입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액수여서 상대적으로 부진이 크게 드러나고 있다. 비평가들의 반응 역시 <킹스맨 2>와 엇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실정이다.

이런 출발이라면 앞서 북미 1억7000만~2억5000만 달러 대의 성공을 거뒀던 두 편의 <레고 무비>와는 거리가 먼 결과물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저예산 공포물 <프렌드 리퀘스트>,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로 다리를 잃은 청년의 눈물겨운 재활기를 그린 <스트롱거>가 순위권에 진입했지만, 각각 240만 달러와 174만 달러를 버는 데 그쳤다. 특히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스트롱거>는 3000만 달러 규모의 중간 규모 제작비가 투입되었지만 참혹한 오프닝 성적을 받고 말았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아메리칸 메이드> <플랫라이너스>

ⓒ UPI 코리아


국내에선 이미 2주 전 개봉된 <아메리칸 메이드>가 미국에선 살짝 늦게 이번 주 첫선을 보인다. 1980년대 냉전 시대 마약 카르텔에서 활약한 실존 인물 배리 씰(톰 크루즈 분)의 일화를 영화화했다.

한국에선 톰 크루즈의 이름값에 미흡한 부진한 흥행 실적(23일 기준 34만 관객 동원)을 기록 중인데 미국 현지에선 어떤 반응을 얻을지가 관심거리다.

또 다른 새 영화로는 1990년 줄리아 로버츠, 키퍼 서덜랜드 주연으로 개봉된 동명 영화(당시 국내 비디오 출시명 <유혹의 선>)의 후속편인 <플랫라이너스>가 대기 중이다. 코마 상태에서 죽음의 세계를 체험하려는 의대생들의 아찔한 모험을 다룬 작품으로 엘렌 페이지, 디에고 루나 등이 주연을 맡았다. 27년 전의 주인공 키퍼 서덜랜드가 과거와 같은 캐릭터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7.09.22~24)
1위 <킹스맨: 골든 서클> 3900만 달러(첫 진입)
2위 <그것 > 3000만 달러(누적 2억6633만 달러)
3위 <레고 닌자고 무비> 2124만 달러(첫 진입)
4위 <아메리칸 어쌔신> 625만 달러(누적 2618만달러)
5위 <홈 어게인> 331만 달러(누적 2234만달러)
6위 <마더> 320만 달러(누적 1342만달러)
7위 <프렌드 리퀘스트> 240만 달러(첫 진입)
8위 <킬러의 보디가드> 185만 달러(누적 7359만달러)
9위 <스트롱거> 174만 달러(첫 진입)
10위 <윈드리버> 126만 달러(누적 3165만 달러)
(제작사/배급사 추정치)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jazzkid)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https://blog.naver.com/jazzkid , jazzkid@naver.com

  •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