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의 한 장면

영화 <애나벨:인형의 주인>의 한 장면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공포영화의 신흥 강자, <컨저링 + 애나벨> 시리즈의 힘은 여전히 강했다. 여름의 끝자락을 향해 달리는 8월 중반 <애나벨:인형의 주인>(이하 "애나벨2")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애나벨2>는 지난 주말 3일간 (11~13일, 현지시간) 3504만달러를 벌며 개봉 첫 주말 미국 극장가를 공포로 물들였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컨저링>, 스핀오프물 <애나벨>은 거의 매년 미국 관객들을 사로 잡은 인기 시리즈로 각광받았다.  유명 배우 전무 + 저예산 제작이라는 기본 원칙 속에 이번에도 1500만달러 규모의 예산으로 성공적인 흥행 질주에 나섰다.

역대 컨저링 시리즈 북미 흥행 성적
<컨저링>(2013) 오프닝 수입 4185만달러 / 최종 수입 1억3740만달러
<애나벨>(2014) 오프닝 3713만달러 / 최종 8427만달러
<컨저링2>(2016) 오프닝 4040만달러 / 최종 1억247만달러
<애나벨:인형의 주인>(2017) 오프닝 3504만달러 / 최종 ?

일단 <애나벨2>의 오프닝 수입은 역대 시리즈 중 제일 낮은 축에 속하지만 그 차이가  미미한 편이어서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다만 앞선 2편(애나벨, 컨저링2)이 개봉 2주차에선 전주 대비 50~60% 이상 매출 급락을 기록했던 터라 <애나벨2>도 비슷한 흥행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덩케르크>는 여전히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1140만달러 수입으로 2위 자리를 유지중이다.  누적 수입은 1억5341만달러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인터스텔라>의 동일 기간 성적(1억4703만달러)을 여전히 살짝 앞서고 있다.

<넛잡2> 전작 대비 부진한 출발

 영화 <넛잡2>의 북미 지역 포스터

영화 <넛잡2>의 북미 지역 포스터 ⓒ Open Road Films


신작 중에선 <애나벨2>에 이어 애니메이션 <넛잡:땅콩도둑들>의 속편이자 한국 제작사의 참여로 관심을 모은 <넛잡2>가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4000개가 넘는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고작 893만달러를 모으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전작 <넛잡>은 2014년 1월 첫 개봉 당시 1943만달러의 오프닝 수입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2편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고 말았다.

한 주 전 1위에 올랐던 <다크타워:희망의 탑>은 일찌감치 하락세를 맞으며 4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787만달러를 더해 미국 지역에선 지금까지 총 3430만달러를 버는 데 그쳤다.

지금의 추세라면 <다크타워>는 북미에선 제작비 6000만달러 근처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개봉을 마칠 공산이 커졌다.

한편 또 다른 새 영화 <글래스 캐슬>이 9위로 첫 등장했다.  미국의 여성 저널리스트 자넷 월스의 동명 에세이를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그녀의 가난했던 10대 시절을 그린 성장 드라마 물이다.  아카데미상 수상자 브리 라슨, 우디 하렐슨, 나오미 왓츠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 <이모티:더 무비>, <걸스트립> 등이 10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킬러의 보디가드>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포스터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포스터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킬러의 보디가드>는 할리우드 시장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개봉을 목전에 두고선 1992년 흥행작 <보디가드>를 패러디한 포스터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중요 재판의 증인이자 1급 살인 청부업자 (사무엘 L. 잭슨 분)와 그를 보호해야하는 경호원(라이언 레이놀즈 분)의 옥신각신 다툼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화끈한 액션이 영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익스펜더블 3>의 패트릭 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명배우 게리 올드먼, 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했다.  한국에선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7.08.11~13)
1위 <애나벨:인형의 주인> 3504만달러 (첫 진입)
2위 <덩케르크> 1140만달러 (누적 1억5371만달러)
3위 <넛잡 2> 893만달러 (첫 진입)
4위 <다크타워:희망의 탑> 787만달러 (누적 3430만달러)
5위 <이모티: 더 무비> 660만달러 (누적 6359만달러)
6위 <걸스 트립> 652만달러 (누적 9719만달러)
7위 <스파이더맨:홈커밍> 610만달러 (누적 3억645만달러)
8위 <키드냅> 522만달러 (누적 1939만달러)
9위 <글래스 캐슬> 487만달러 (첫 진입)
10위 <아토믹 블론드> 457만달러 (누적 4281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추정치)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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