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영화 역대 흥행 3위에 오른<원더우먼>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지난 6월 2일에 개봉한 갤 가돗 주연의 <원더우먼>이 지난 8일 북미에서만 4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북미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현재 북미 흥행 1위는 엠마 왓슨 주연의 <미녀와 야수> 실사판으로 북미에서만 5억 401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원더우먼>의 이번 4억달러 돌파는 DC 영화 중 세번째에 해당한다. 역대 1위와 2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각각 5억 3334만 달러와 4억 4813만 달러를 벌어들였었다.
또한 <원더우먼>은 2002년에 개봉한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북미 4억 달러를 돌파한 '슈퍼히어로 오리진 (1편)' 영화이다. 역대 슈퍼히어로 오리진 영화 1위 <스파이더맨>은 4억 370만 달러로 15년째 1위이다. 현재도 북미에서 1300개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원더우먼>이 그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더우먼>의 전 세계 극장수입은 7억 9490만 달러로 일본에서 8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8억달러를 넘기는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영화의 제작비는 1억 4900만 달러로 5배가 넘는 극장수입을 기록 중이다.
DC는 <원더우먼>을 통해 <맨 오브 스틸>을 시작으로 출시된 DC 유니버스 시리즈의 작품들이 라이벌 마블에 비해 좋지 못한 흥행과 비평에 시달렸던점을 일부 만회하게 되었다.
한편 <원더우먼>은 국내에선 지난 5월 31일에 개봉하여 전국 216만 관객을 동원하며 174억 원의 극장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