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덩케르크>의 포스터.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의 정수를 생생하게 보여 주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개봉 첫 주 만에 130만 관객을 동원하며 고속 흥행 중이다. 이와 함께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이 장기흥행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권 내에 한국영화가 단 한 편밖에 없는 현상도 벌어졌다.

지난 21일부터 23일 주말 간 <덩케르크>는 111만 9082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모으며 1위를 차지했다. 박진감 넘치는 블록버스터는 아니었지만, 입소문과 유리한 상영조건이 맞물린 것. 누적 관객 수는 134만 9294명, 스크린 수는 1245개다.

지난 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같은 기간 53만 3753명을 모으며 <덩케르크>에게 밀렸다. 누적 관객 수는 685만 4147명, 스크린 수는 918개다. 19일 개봉한 신작 스릴러 영화 <47미터>도 30만 1520명을 불러 모으며 3위에 안착했다.

휴가철을 맞아 <극장판 짱구는 못 말려: 습격 외계인 엉덩이>의 선전도 눈에 띈다. 20일 개봉한 해당 작품은 주말 동안 12만 8439명을 불러들여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만 7918명, 스크린 수는 547명이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카3: 새로운 도전>은 개봉 2주차 주말 10만 6841명을 모아 5위에 올라있다. 누적 관객 수는 43만 2000명, 스크린 수는 537개다.

이밖에 중저가예산 영화로 선전했던 <박열>은 3만 8006명을 동원해 8위를 차지했다. <박열>을 제외하고 한국영화들은 모두 10위 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에 7월 말 이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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