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여름에 즐기기 좋은 레게풍 노래로 돌아왔다. 듣고 있으면 몸이 저절로 들썩거릴 거란 '확신'과 함께 새 앨범의 타이틀곡 'ko ko Bop'을 소개했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엑소가 4집 정규앨범 < THE WAR >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기록의 사나이들... 엑소의 기록, 엑소가 깰까?

엑소, 왕의 귀환! 그룹 엑소의 카이, 수호, 첸, 디오가 18일 오전 서울 광장동의 한 호텔에서 정규 4집 'THE WAR(더 워)' 컴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규 4집 'THE WAR(더 워)'는 엑소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Ko Ko Bop'은 운명적인 전쟁을 앞둔 밤, 눈치보지 말고 움직이는대로 춤추며 함께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레게 팝곡이다.

(왼쪽부터) 카이, 수호, 첸, 디오. ⓒ 이정민


엑소, 왕의 귀환! 그룹 엑소의 찬열, 백현, 세훈, 시우민이 18일 오전 서울 광장동의 한 호텔에서 정규 4집 'THE WAR(더 워)' 컴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규 4집 'THE WAR(더 워)'는 엑소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Ko Ko Bop'은 운명적인 전쟁을 앞둔 밤, 눈치보지 말고 움직이는대로 춤추며 함께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레게 팝곡이다.

(왼쪽부터) 찬열, 백현, 세훈, 시우민. ⓒ 이정민


18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엑소의 4집 앨범에 수록된 9곡 전곡이 공개됐다. 음반은 19일 발매된다. 이번 < THE WAR > 음반은 선주문 80만 장을 돌파해 엑소 앨범 중 가장 높은 선주문 판매고를 기록했다. 엑소는 정규 1, 2, 3집 모두 100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바 있어, 이들이 세운 기록을 이들이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엑소를 '기록의 사나이들'이라고 부르는 데는 음반 판매량뿐 아니라 가요 시상식 4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도 한 몫 한다. 엑소 멤버들도 이를 의식하지 않았다면 거짓말. 새로운 기록에 대한 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에 백현은 솔직하게 답했다.

"밀리언셀러 등을 기록했지만 또 그것을 노리고 싶고 욕심을 갖고 있다. 멤버 전부 그런 의사가 있다. 이번에 우리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가 높았는데 이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백현)

찬열은 "오늘 기자회견 오기 전에 준비하면서 선주문 80만 장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며 멤버들끼리 자축했다"며 "이렇게 하나씩 기록들을 세우는 게 영광스럽고, 부모님께서 아침에 연락 오셔서 너무 좋아해주셨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앞서 백현이 말했듯 이번 4집 앨범에는 멤버들의 작사 참여가 두드러졌다. 타이틀곡 'ko ko Bop' 작사에 김종대(첸), 박찬열(찬열), 변백현(백현)이 참여했는데, 앨범에 본명을 올린 이유를 묻자 첸이 답했다. 

"전에도 조금씩이지만 작사에 참여해왔다. 본명을 쓰는 이유는, 작사가 제 인생 전체로 봤을 때 공부라고 생각해서 작사자로써 이름을 올릴 땐 첸보다는 김종대라는 본명을 쓰고 있다." (첸)

다시 마이크를 잡은 백현은 "저는 다른 멤버들이 다 본명으로 하기에 저도 변백현으로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덧붙여 "제 이름이 희소성 있는 좋은 이름이라 생각해서 자랑스럽게 변백현이란 본명을 쓴다"고 말했다.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

엑소 수호 그룹 엑소의 수호가 18일 오전 서울 광장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THE WAR(더 워)' 컴백 기자회견에서 엄지척을 하고 있다. 정규 4집 'THE WAR(더 워)'는 엑소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Ko Ko Bop'은 레게 기타와 베이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레게 팝곡이다. 운명적인 전쟁을 앞둔 밤, 눈치보지 말고 움직이는대로 춤추며 함께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룹 엑소가 정규 4집 < THE WAR >(더 워)로 컴백했다. 사진은 엑소의 리더 수호. ⓒ 이정민


엑소는 4집 앨범 < THE WAR >에서 '전쟁'을 콘셉트로 하지만 '화합'이라는 궁극적 메시지를 담았다. 이들은 "데뷔 때부터 이어오던 엑소의 세계관을 정립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현은 세계관을 정립하려는 이유에 대해 "저희를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우리부터가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가요계에 새로운 느낌이 이어진다고 생각해서 (세계관을 구체화하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합'을 메시지로 꺼낸 이유에 대해선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수호 역시 "음악으로 치유하고 화합하고 즐기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국뿐 아니라 요즘 세계에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 것 같다. 그래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저희가 계획을 했다." (세훈)

곳곳에 숨겨져 있다는 힌트를 묻는 질문에 첸은 "미리 가르쳐드리는 것보다 직접 찾아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많다"며 "지구에서 일어난 나쁜 일들, 사건 사고들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는 게 제가 주는 힌트"라고 귀띔했다.

레게 도전

엑소 백현 그룹 엑소의 백현이 18일 오전 서울 광장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THE WAR(더 워)' 컴백 기자회견에서 엄지척을 하고 있다. 정규 4집 'THE WAR(더 워)'는 엑소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Ko Ko Bop'은 레게 기타와 베이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레게 팝곡이다. 운명적인 전쟁을 앞둔 밤, 눈치보지 말고 움직이는대로 춤추며 함께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현은 레게풍의 타이틀곡 'ko ko bop'에 대해 "마음속의 바운스가 요동치는 음악"이라고 표현했다. ⓒ 이정민


새 앨범에서 엑소는 레게 음악에 처음 도전했다. 레게 팝 장르인 'ko ko Bop'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데, 이 노래는 리드미컬한 레게에 EDM이 곁들여졌다. 전쟁 전야, 운명의 순간을 하루 앞두고서 리듬에 따라 춤추며 밤을 함께 하자는 가사가 인상 깊다. 앞서 언급했듯 멤버 첸, 찬열, 백현이 노랫말을 쓰는 데 참여했다.

레게풍은 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저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전일 거란 생각도 들었는데, 어떻게 보면 엑소가 또 다른 스타일로 가는 전환점이라고도 생각한다. 저희는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컸다. 레게 덕분에 리듬이 저절로 타지는, '내적댄스'를 유발하는 곡이기 때문에 무대도 만족스럽게 나올 것 같다. 레게와 EDM이 섞여서 더욱 시너지가 난다." (카이)

이어서 첸은 "레게라는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저희는 퍼포먼스 그룹이다 보니 이 음악에 안무를 어떻게 붙일지 걱정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EDM이 가미되면서 안무가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의상도 언급하며, 무대에 컬러풀한 옷을 입고 설 예정이라며 시원한 비주얼을 예고했다.

백현은 "레게는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바운스가 요동치는 장르"라며 "저희 머리색도 트로피컬한 느낌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뒷머리를 붙인 자신의 헤어 스타일을 보여주며 "올해 초 생각에, 이 머리가 유행할 것 같아서 시도한 건데 역시 유행이 됐다"며 "역시 나는 감을 잃지 않았구나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총 9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ko ko Bop' 외에도 '전야', '너의 손짓', '소름'이 하이라이트 음원으로써 주되게 언급됐다. 작곡가 켄지, 프로듀서팀 더 언더독스 및 런던노이즈 등이 앨범에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의 마지막 멘트는 리더 수호가 맡았다. 포부를 묻는 질문에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팬분들과 함께 즐겁게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눈여겨 보는 후배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NCT를 가까이서 응원하고 있고, 워너원 분들 춤도 저희가 다 출 수 있을 만큼 지켜보며 자극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엑소 출격 여심 어택 그룹 엑소(찬열, 디오, 카이, 수호, 첸, 시우민, 백현, 세훈)가 18일 오전 서울 광장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THE WAR(더 워)'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정규 4집 'THE WAR(더 워)'는 엑소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Ko Ko Bop'은 운명적인 전쟁을 앞둔 밤, 눈치보지 말고 움직이는대로 춤추며 함께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레게 팝곡이다.

그룹 엑소(찬열, 디오, 카이, 수호, 첸, 시우민, 백현, 세훈)가 18일 오전 서울 광장동의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정규 4집 < THE WAR >(더 워) 발매기념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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