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이라> 관련 사진.

영화 <미이라>가 낮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타 영화들보다 상대적으로 스크린을 많이 가져갔다. ⓒ UPI 코리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가 주말 극장가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내 신작 영화의 도전에도 나름 선방한 것.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 16일부터 18일 주말 간 <미이라>는 49만 8301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 324만 850명으로 개봉 3주차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크린 수는 933개.

그 뒤를 지난 15일 개봉해 첫 주말을 맞은 <하루>가 이었다. 김명민, 변요한 주연의 SF 영화 <하루>는 같은 기간 48만 80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스크린 수는 781개, 누적 관객 수는 56만 5911명이다.

<하루>보다 한 주 앞서 개봉한 김옥빈 주연의 <악녀>는 24만 718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2만 7048명, 스크린 수는 629개로 흥행 동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다.

특기할 점은 좌석점유율이다. <하루>가 16일부터 18일까지 좌석점유율이 15.5%, 26.9%, 24.5%로 근 개봉작 중 상위였음에도 <미이라>에 스크린 수가 밀렸다. <미이라>의 좌석점유율은 10.0%, 20,3%, 18.8%였다. <악녀> 역시 <미이라>보다 좌석점유율이 높았다(13.8%, 25.%, 23.5% 순) 극장들이 <미이라>에 스크린을 몰아준 꼴로 상대적으로 국내영화가 피해를 보게 됐다.

<원더 우먼>은 주말 간 12만 8639명을 모아 4위에 올랐다. 5월 31일 개봉해 장기 흥행 흐름을 타는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208만 26명, 스크린 수는 510개다. 5월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 역시 8만 4185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72만 2970명, 스크린 수는 49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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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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