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크랙샷 Crack Shot 밴드가 열정적인 연주를 펼치고 있다.

▲ 밴드 크랙샷 Crack Shot 밴드가 열정적인 연주를 펼치고 있다. ⓒ 이동석


촛불과 장미 대선이 지나고 어느덧 뜨거운 여름이 찾아왔다. 2014년부터 각종 밴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크랙 샷이 드디어 정규 1집 'After Midnight'으로 록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선보였다. 그들의 무대는 관객의 인원수와 상관없고 작은 무대와 지역축제 및 페스티벌 규모의 큰 무대든 규모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현장을 무조건 축제의 현장으로 뒤바꾸어 버리는 강력한 에너지의 록 그룹이다.

박력 있는 퍼포먼스와 폭발하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그들의 무대 속에서 청중들은 어느새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Rock 음악 마니아들의 가슴을 뒤흔들 밴드 '크랙 샷'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5월 31일, 서울 이태원 공연장에서 그들을 만났다.

- 밴드 '크랙 샷(Crack shot)'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윌리K "저희 크랙 샷은 젊음과 패기를 무대 위에서 연주한다는 모토로 2013년도에 모여서 결성했습니다. 크랙 샷 이라는 이름은 명사수 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팀 이름처럼 무대 위에서 강한 메시지와 에너지를 관객에게 저격하여 무대 위의 퍼포머와 그들과 하나가 되는 공연을 연출하고자 하는 저희의 활동모토를 반영하여 정했습니다."

빈스 "저희는 현재 서울 전 지역의 클럽 공연을 하며 특히 외국인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이태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록 그룹입니다. 저희의 주 무대가 이태원과 평택 등 미군 부대와 인접한 지역의 공연이 주를 이루고 그런 경험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Rock & Roll 음악들이 저희 세트 리스트의 주를 이루고 있으며 다른 팀들과 차별화된 강점이라면 강력한 퍼포먼스와 무대연출이 전매 특허입니다."

Mr.Cho "단순히 연주만 Rock & Roll이고 무대 위에서의 연주자들이 뻣뻣히서서 연주에만 열중하는 재미없는 공연은 저희가 제일 싫어하는 공연의 모습이라서 관객들과 아이컨텍도 하고 같이 뛰며 같이 소리 지르는 진정한 록 콘서트의 모습이 저희의 공연 모토입니다. 단, 10분의 무대만으로도 땀범벅이 되어 내려오는 저희의 모습이, 목이 쉬어있는 관객들의 상태가 말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 이번에 새로운 앨범 'After Midnight'을 선보이고 있는데, 앨범과 타이틀곡 소개한 번 부탁드립니다.
대니 리 "이번 앨범 콘셉트는 '성공한 1%보다는 치열한 현실을 직접 사는 나머지 99%의 우리를 노래하고 싶다'입니다. 원래 앨범녹음 자체는 2014년도에 완료했지만, 국가의 부름으로 보컬 빈센트를 제외한 나머지 전 멤버들이 입대를 하는 바람에 그 당시 발표를 해도 활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윌리K "군 복무를 하는 동안 틈틈이 살펴본 결과 믹싱 마스터링 과정에서 많은 아쉬운 부분들이 발견되어 전역 후 다시 믹싱 마스터링을 거쳐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진짜 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어요. 국가의 부름으로 인해 저희의 실력이 모두 하향할 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처음에 헤매기도 하면서 힘든 마음이 많이 들었죠. 하지만 조바심 덕분에 저희 작업물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더욱 완성도 있는 작품을 낼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빈센트 "저희가 많이 흔들리기는 했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신 고마운 분들과 저희의 노력으로 리마스터링을 통해 너무나도 소중한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습니다. 'Break down'이라는 곡인데 저희에게 무수히 많은 영광을 안겨준 효자 곡입니다. 각종 대회에서 저희의 존재감을 만들어준 곡이자 저희의 지향점을 담아낸 노래예요."

대니 리 "일단 타이틀곡 자체가 날카로운 고음 보컬 위에 화려한 악기 솔로들 및 여러 가지 퍼포먼스들로 구성되어있고 라이브에 최적화되었어요. 저희 작업 방향은 현장에서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라이브의 현장감을 완벽하게는 담아내지 못했단 아쉬움도 있지만, 스튜디오 버전만의 깔끔함과 좋은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담겨있습니다."

- 자신에게 음악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Mr.Cho "또 하나의 언어 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개인기, 장기가 아닌 이제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윌리K "우리 Mr.Cho 와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는데 말하고 글 쓰는 것처럼 악기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시가 누군가에게 표현의 창구였듯 지금은 저희의 표현 창구가 음악이 된 셈이죠."

- 앨범 중 리마스터링된 'Party! Party!'라는 곡은 본토음악의 향수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이 곡의 탄생배경을 알 수 있나요?
빈센트 "본 곡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Hound Dog이라는 오리지널 Rock & Roll 넘버입니다. 저희가 주 활동하고 있는 이태원 무대나 신나는 행사 무대에서 좀 더 뛰어놀 수 있는 곡이 없을까 고민하다 나온 곡으로 곡 자체의 근간인 시원하고 경쾌한 Rock & Roll의 분위기를 겸해 저희 크랙 샷의 매력을 최대한 섞어본 편곡순위입니다."

성공한 1%가 아닌 99% 우리들의 삶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크랙 샷의 목표는 아무리 큰 홍수가 와도 휩쓸리지 않는 거목이 되는 게 꿈이라고 이야기한다. 여름날 더위를 날려줄 크랙 샷의 연주 한 번쯤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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