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노먼(Chris Norman)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Living Next Door To Alice)' 등 팝 명곡으로 7080 음악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영국 밴드 스모키(Smokie)의 보컬리스트 크리스 노먼(Chris Norman). 그는 지난 해 10월 첫 내한 콘서트를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났다.

영국 밴드 스모키(Smokie)의 보컬리스트 크리스 노먼(Chris Norman). 그는 지난 해 10월 첫 내한 콘서트를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났다. ⓒ 유앤아이커뮤니케이션즈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Living Next Door To Alice)', '멕시칸 걸(Mexican Girl)', '왓 캔 아이 두(What Can I Do)'등 팝 명곡으로 7080 음악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고 있는 영국 밴드 스모키(Smokie). 전성기 시절 이 그룹의 리드 보컬리스트로서 멤버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 노먼(Chris Norman)은 지난 해 10월 첫 내한 콘서트를 펼쳤고, 그를 애타게 기다려온 국내 관객들로부터 열광적 환호를 받았다.

그리고 2017년 5월 하순, 중장년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국의 공연장에 서기 위해 8개월여 만에 다시 우리 땅을 밟았다. 오는 19일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2017 춘천 밴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서울(20일), 순천(21일), 울산(24일)을 잇는 투어 콘서트를 하는 66세의 노장 뮤지션 크리스 노먼. 죽을 때까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곡을 만들고 무대에서 연주와 노래를 하고 싶다는 그를 지난 16일 오후 5시 신도림동에 있는 한 호텔 미팅룸에서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설렘 가득했던 한국 공연, 팬들 덕분에 편안함으로 다가서 

- 한국에서 다시 콘서트를 갖게 된 소감은?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한국에 공연차 오게 돼서 즐겁다. 너무 이른 것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팬들이 불러주셔서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 8개월여 동안 어떤 음악활동을 하며 지냈는지?
"한국에 다시 오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웃음) 사실 그 동안 새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음악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돈 녹 더 록(Don't Knock The Rock)>이란 제목의 새 앨범을 9월에 낼 예정인데, 투어공연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해야 한다."

- 지난 해 첫 공연을 제안 받았을 때는 어땠나?
"매니저에게서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무척 흥분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한국에 팬들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그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설렘 그 자체이기도 했다."

크리스 노먼(Chris Norman)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Living Next Door To Alice)' 등 팝 명곡으로 7080 음악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영국 밴드 스모키(Smokie)의 보컬리스트 크리스 노먼(Chris Norman). 그는 지난 해 10월 첫 내한 콘서트를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났다.

크리스 노먼은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Living Next Door To Alice)' 등 팝 명곡으로 7080 음악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 유앤아이커뮤니케이션즈


- 한국에서 가진 첫 공연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
"관객의 호응과 반응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특히 스모키의 주요 히트곡들을 노래할 때 따라 부르고 행복해하며 즐기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잊을 수 없다. 함께 한 밴드 멤버들도 모두 같은 생각이다. 오히려 팬들 덕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웃음)"

- 여러 지방 도시에서도 공연을 하면서 남다른 느낌이 들었는지?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투어 콘서트를 많이 해왔는데 수도나 대도시를 벗어나 중소도시의 공연장 무대에 서는 것은 항상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섰다. 한국에서 잘 알려진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 가서 그 곳에 사는 관객들을 만나고 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주어져서 너무 좋다."

-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한국 팬이 있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부부가 있는데, 세계 어디든지 공연을 펼치는 장소에 관객으로 거의 함께 해주신다. 2주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콘서트가 있었는데 그 때도 두 분을 만났다. 아마 이번 서울공연에서도 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지난번과 달리 이번 콘서트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우선 새 앨범 수록곡을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인데 '선 이즈 라이징(Sun Is Rising)'이란 제목의 곡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필청 트랙들인 스모키 히트곡들은 당연히 포함되고, 함께 편안하게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새롭게 선정해 연주와 노래할 거다."

음악은 나와 팬을 연결해 주는 소통의 창구

크리스 노먼(Chris Norman)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Living Next Door To Alice)' 등 팝 명곡으로 7080 음악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영국 밴드 스모키(Smokie)의 보컬리스트 크리스 노먼(Chris Norman). 그는 지난 해 10월 첫 내한 콘서트를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났다.

크리스 노먼(Chris Norman) ⓒ 유앤아이커뮤니케이션즈


- 공연 이외에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공연을 해야하기 때문에 대부분 휴식을 취하는 데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좋은 컨디션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 관객에게 보답을 하는 일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일정을 마친 후 모스크바로 가야해서 컨디션 조절도 필요하다."

- 많은 곡들을 발표했는데 가장 아끼는 곡은 무엇인가?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웃음) 지금까지 만들고 발표한 곡들은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와 탄생되었다. 물론 반세기 가깝게 불러 지겹고 싫증나게 하는 노래들도 더러 있긴 하다. 굳이 답을 한다면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새 노래들이라고 말하겠다."

- 음악은 크리스 노먼 삶에 어떤 의미인지?
"어렸을 적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프로 뮤지션이 되어 대중 앞에 서게 되었는데, 내가 만든 노래와 라이브 공연을 통해 누군가 춤추게 하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다가서게 한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슬픔과 아픔을 치유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나 역시 내 노래를 즐겨 들어주는 전 세계 팬들로부터 감동과 영감을 얻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음악은 내 인생에 있어 너무도 중요하고 소중한 소통의 창구다."

-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지금까지 계속해서 음악인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의 히트앨범을 만들고 싶다. '아티스트 크리스 노먼'의 삶을 스크린에 담으려고 하는 할리우드 영화사의 계획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 공연을 보러 올 한국 팬들을 위해 한마디 해 달라. 
"여러분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순간을 콘서트 장에서 만끽하시길 바란다."

크리스 노먼(Chris Norman)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Living Next Door To Alice)' 등 팝 명곡으로 7080 음악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영국 밴드 스모키(Smokie)의 보컬리스트 크리스 노먼(Chris Norman). 그는 지난 해 10월 첫 내한 콘서트를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났다.

크리스 노먼(Chris Norman) ⓒ 유앤아이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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