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신화' 트와이스가 미니 4집으로 돌아왔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CHEER UP', 'TT', 'KNOCK KNOCK'까지 연이은 홈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한 트와이스. 폭발적인 인기도 놀랍지만, 쉬지 않고 신곡을 내놓으며 대중을 만나는 부지런함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트와이스 미니 4집 <시그널> 쇼케이스 현장을 전한다.

박진영과의 '첫 작업', 많은 게 달라졌다

트와이스, 파워풀한 9인 9색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 SIGNAL > 쇼케이스에서 'SIGNAL'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SIGNAL'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와 작곡을 맡은 곡으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와 경쾌함의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 트와이스 ⓒ 이정민


많은 이들이 놀랄 수도 있겠다. "트와이스가 박진영 곡으로 활동하는 게 처음이라고?" 하며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JYP 소속가수 대다수가 박진영이 만든 노래를 불렀던 터라 다소 늦은 감도 있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시그널'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이전의 귀엽고 건강한 트와이스의 매력에 '강렬함'을 더했다. 매번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였던 트와이스가 이번엔 '더 새로운' 모습을 준비한 것. 강렬한 힙합 리듬에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를 살렸고, 이 때문에 더욱 활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박진영 피디님이 밥도 사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 (지효)
"'시그널' 안무 중에 4단 하트춤이 있는데 박진영 피디님이 직접 짜줬어요." (모모)
"안무 연습할 때 피디님이 오셔서 어떤 동작이 더 사랑스러울까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만들었어요." (사나)
"연습생 때와 <식스틴> 때도 피디님 곡을 받고 싶었는데 이번에 받게 됐어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서 설레요." (나연)
"무엇보다 노래에 '제이와이피'가 들어가는 게 가장 달라진 부분이에요." (정연)

'시그널'은 이전 트와이스의 곡들과 느낌이 꽤 달라서 낯설지 않았냐는 질문에 지효가 답했다. "항상 나연 언니가 도입부를 시작하고, 채영과 다현이 랩을 하는 등 정해진 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파트를 바꾸는 등 신선한 변화가 더해졌다"는 설명이었다.

박진영 피디님과 작업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지효는 "딱히 계기가 있다기 보다는 회사에서 회의를 통해서 1등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하는데 박진영 피디님 곡이 이번에 1등이 돼서 선보이게 됐다"고 명료하게 답했다. 채영과 지효는 수록곡 'Eye Eye Eyes'를 공동으로 작사하기도 했다. 채영은 "여러 번 수정될 줄 알았는데 한 번에 가사가 통과 돼서 놀라웠다"며 웃어보였다.

포인트? 강렬해진 '안무'와 업그레이드 된 '애교'

트와이스, 하트 투척하는 'SIGNAL'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 SIGNAL > 쇼케이스에서 'SIGNAL'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SIGNAL'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와 작곡을 맡은 곡으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와 경쾌함의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 트와이스 ⓒ 이정민


트와이스, 하트 투척하는 'SIGNAL'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 SIGNAL > 쇼케이스에서 'SIGNAL'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SIGNAL'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와 작곡을 맡은 곡으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와 경쾌함의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 트와이스 ⓒ 이정민


발표하는 곡마다 기억에 남는 포인트가 있었던 만큼, 이번 '시그널'의 포인트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질문에 트와이스 멤버들은 한층 파워풀해진 안무와 업그레이드 된 애교를 꼽았다. 

"'시그널'은 노래가 강렬한 비트를 갖고 있어요. 그래서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기존 안무와 다르게 힙합사운드에 맞춰서 더 파워풀한 춤을 준비했는데 이런 안무를 보여드리는 게 처음이라서 대중분들이 특히 안무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이전 노래들보다 힘들고 체력이 달리기도 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단 게 기뻐요.

또, 노래 시작할 때 다현이와 채영이가 귀엽게 랩을 하는데 피디님이 '정말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애교를 부리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애교 연습을 특히 많이 했어요." (나연)

이들의 애교는 코믹함이 더해진 뮤직비디오 안에 아쉬움 없이 담겼다. '시그널' 뮤직비디오는 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 그 외계인에게 신호를 보내는 콘셉트로, 학생다운 사랑스러운 모습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다현은 "뮤비에 나오는 저희의 초능력은 어설프다"며 "미나 언니는 외계인에게 최면술을 걸다가 자기가 최면에 걸려서 쓰러지고, 저는 분신술을 쓰는데 통제가 잘 안 된다"며 어설퍼서 귀여운 초능력자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나연은 "뮤비에 등장하는 숲속 장면은 제주도에 가서 촬영했다"는 정보도 곁들였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우리의 인기 비결'

트와이스, 하트 투척하는 'SIGNAL'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 SIGNAL > 쇼케이스에서 'SIGNAL'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SIGNAL'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와 작곡을 맡은 곡으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와 경쾌함의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 트와이스 ⓒ 이정민


트와이스는 일본진출을 앞두고 있다. 데뷔 전이지만 이미 뜨거운 인기를 확인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사나가 입을 열었다. 그는 "얼마 전에 일본에 프로모션을 갔는데 아직 정식데뷔를 안했는데도 알아봐주셔서 놀랐다"며 "일본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연령대를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자신들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어려울 수도 있는 이 질문에 멤버들은 곰곰 생각한 후 진지한 분석을 내놓았다.

"노래가 따라 부르기 쉽고, 킬링파트가 있다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킬링파트에 맞는 안무들이 있고, 그 안무를 예쁘게 저희가 표현해내는 걸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멤버들 모두 장난치는 걸 좋아하고 에너지가 넘치는데 이런 매력도 잘 산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모습 역시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채영)

"저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저희 안무를 잘 따라해요. 쉽고 포인트가 있는 춤이 어린 친구들도 잘 따라하게끔 어필된 것 같아요." (지효)

나연도 덧붙였다. "저희가 9명인데, 이렇게 멤버도 많고 성격도 다 다르고 매력도 다 다르다"며 "'입덕 요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연령에 상관없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친근함'도 비결로 꼽았다. 나연은 "비활동기에도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며 "저희가 심심하거나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을 때, 정말 함께 나누고 싶은 에피소드나 이야깃거리가 생겼을 때 소통을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1집 활동을 돌아보며 4집 미니앨범을 발표한 지금과 바뀐 것들을 물었다. 정연은 "지금까지 쭉 예뻐졌다"며 "멤버들 미모에 지금 물이 올랐다"고 말하며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정연의 말에 다현은 "팬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 하트 투척하는 'SIGNAL'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 SIGNAL > 쇼케이스에서 'SIGNAL'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SIGNAL'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와 작곡을 맡은 곡으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와 경쾌함의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 트와이스 ⓒ 이정민


트와이스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 SIGNAL > 쇼케이스에서 'SIGNAL'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SIGNAL'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와 작곡을 맡은 곡으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와 경쾌함의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 트와이스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 SIGNAL > 쇼케이스에서 'SIGNAL'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SIGNAL'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와 작곡을 맡은 곡으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와 경쾌함의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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