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자 안형섭(왼쪽)과 시즌1에서 최종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된 최유정.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자 안형섭(왼쪽)과 시즌1에서 최종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된 최유정. ⓒ Mnet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아래 <프듀2>)의 출연자들이 회를 거듭하며 각자의 캐릭터를 구축해가는 모습이다. 꼭 센터가 되어야만, A등급을 받아야만 국민 프로듀서의 사랑을 받는 건 아니다.

한 예로,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안형섭은 지난 회 방송을 통해 D등급에서 A등급으로 승격하며 '노력형' 연습생으로 주목받았다. 앞서 안형섭은 '픽미' 노래가 나오자 무대로 뛰쳐나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춤을 춰 '픽미소년'이라 불리기도 했다.

<프듀1>에서 최종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된 최유정 또한 첫 번째 등급평가에서 D에서 A로 상승한 바 있어, 안형섭은 '남자 최유정'이라 불리기도 한다. 최유정과 안형섭의 인기는, 국민 프로듀서들이 단지 외모나 실력만을 보기보단 인성과 태도를 함께 평가하고 있단 걸 방증한다.

지난 1회에서 안형섭은 보컬 멘토인 가수 이석훈에게 "이거 대공사인데... 형섭아 넌 노래에 재능이 없어"라는 직접적인 혹평을 들었다. 그러나 기를 죽이는 이 말에도 안형섭은 집중적으로 보컬 연습에 매진하여 다음 회에선 이석훈으로부터 "감동이다. 노력한 결과가 보인다"는 호평을 얻어냈다. 이에 분위기를 전환시켜 전체 5위로 상승, 고정픽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첫 센터인 브랜뉴뮤직의 이대휘 연습생과 위에서 언급한 안형섭 연습생을 포함, A등급을 받은 15명의 연습생들이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올랐다. 생방송 무대에서 이들은 '나야 나'를 선보였다. 과연 최종적으로 '나야 나'를 외칠 주인공은 누가 될까. 누가 되든, 노력하는 사람이 사랑받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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