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한 장면. 해외에서 여전히 질주하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한 장면. 해외에서 여전히 질주하고 있다. ⓒ UPI 코리아


적수 없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아래 <분노의 질주 8>)의 미국 흥행 질주는 개봉 2주차에도 여전했다. 하지만 전주 대비 매출은 큰 폭으로 하락, 다소 우려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8>은 지난 주말 3일간(21~23일, 현지시간) 3868만 달러를 벌며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지난주 대비 60% 이상 매출이 하락하면서 개봉 초반의 기세는 살짝 꺾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의 북미 누적은 1억6357만 달러로 앞선 6편과 7편의 성적에는 다소 모자란 액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봉 2주차 북미 성적>
8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2017) 1억6357만 달러
7편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 2억5151만 달러
6편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2013) 1억7100만 달러

반면 미국 밖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현재까지 <분노의 질주 8>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무려 7억4480만 달러에 달한다. (북미 포함 세계 9억 달러 돌파) 4년 전 6편이 최종 해외 성적 5억5500만 달러, 세계 총 7억8867만 달러를 번 것을 고려하면 불과 2주 만에 이 수치를 훌쩍 넘어선 셈이다.

반면 역대급 성적을 냈던 7편(북미 3억5300만 달러 + 해외 11억6304만 달러 = 세계 총 15억1604만 달러)의 기록에는 아직 미흡하다. 미국 시장에서의 상대적 약세를 감안하면 이를 넘어서긴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분노의 질주 8>의 흥행 질주 속에 다른 영화들은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현지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보스 베이비>가 1275만 달러를 벌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수입은 1억 3699만 달러로 역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북미 흥행 2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작 자리를 유지 중인 <미녀와 야수>는 997만 달러를 더해 3위를 차지했다. 누적 수입은 무려 4억7109만 달러에 달한다. 5억 달러 고지엔 코앞까지 다가섰지만 다음 주엔 역시 디즈니 배급 흥행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개봉이 대기 중이어서 이 액수까지 도달하긴 만만찮아 보인다.

 영화 <본 인 차이나> 포스터. 지구의 날을 맞아 깜짝 개봉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영화 <본 인 차이나> 포스터. 지구의 날을 맞아 깜짝 개봉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 Disneynature


신작으론 지구의 날(4월 21일)을 맞아 개봉된 미국 디즈니+중국 합작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 <본 인 차이나>가 4위로 깜짝 진입했다. 514만 달러 수입으로 액수는 다소 적은 편이다. <13시간>, 미드 <오피스> 존 크래진스키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밖에 <고잉 인 스타일> <스머프: 비밀의 숲> 등이 10위권을 유지하며 점차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더 서클>

 영화 <더 서클>의 포스터. 엠마 왓슨과 톰 행크스의 연기 대결이 기대된다.

영화 <더 서클>의 포스터. 엠마 왓슨과 톰 행크스의 연기 대결이 기대된다. ⓒ STX Entertainment


2017년, 새로운 흥행 여왕으로 등극한 <미녀와 야수> 엠마 왓슨의 신작 <더 서클>이 이번 주 미국 지역에서 첫선을 보인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IT 기업에 입사한 신참 사원 홀랜드가 회사가 부정하게 저지른 고객 정보 불법 수집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긴박한 사건들을 다룬 스릴러물이다.

톰 행크스가 회사의 창업자 베일리 역으로 등장, 엠마 왓슨과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존 보예가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카렌 길런 등이 출연한다.

<스매쉬드> <스펙타큘라 나우> 등의 독립 영화로 선댄스 등에서 호평받은 제임스 폰솔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이 작품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중견 배우 빌 팩스턴의 유작이기도 하다. (한국 개봉은 미정)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1위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3868만 달러(누적 1억6357만 달러)
2위 <보스 베이비> 1275만 달러(누적 1억3699만 달러)
3위 <미녀와 야수> 997만 달러(누적 4억7109만 달러)
4위 <본 인 차이나> 514만 달러(첫 진입)
5위 <고잉 인 스타일> 500만 달러(누적 3176만 달러)
6위 <스머프:비밀의 숲> 485만 달러(누적 3338만 달러)
7위 <언포겟터블> 480만 달러(첫 진입)
8위 <기프티드> 450만 달러(누적 1071만 달러)
9위 <프라미스> 406만 달러(첫 진입)
10위 <잃어버린 도시 Z> 214만 달러(누적 229만 달러)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jazzkid)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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