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월 27일 순위 K리그 4라운드 종료 후 순위

▲ k리그 3월 27일 순위 K리그 4라운드 종료 후 순위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3월 4일, K리그 챌린지의 막이 올랐다. 2017 K리그 챌린지는 총 10개의 팀이 참여한 가운데, 각 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게 형성되면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한 달 남짓, 4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각 구단들의 분위기는 어떠할까. 각 팀의 분위기를 기상도로 표현해봤다.

#맑음,쾌청: 경남FC, 아산 무궁화

리그 1위의 경남FC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공수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 10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경남FC는 4경기에서 2실점만을 내주는 짠물 수비와 동시에 말컹이라는 특급공격수의 활약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있다.

한편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아산 무궁화는 4경기에서 8득점이라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4-4-2 포메이션을 통해 강한 압박 전술을 구사하며 팀내 약점이라고 평가받았던 스트라이커 자원의 부족 현상을 전술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구름조금: 수원 FC, 부산 아이파크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했던 수원FC는 초반 3연승으로 탄력을 받는 듯했으나, 아산에게 2-0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짜임새 있는 공격 축구를 보여주는 수원FC는 이번 시즌에도 챌린지 상위권에서 자신들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공격수 이정협의 활약이 눈부시다. 리그 최다골(3골)의 활약과 더불어 2번의 MVP 선정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협은 최근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부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다만 이정협이 침묵할 경우, 골을 넣어줄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흐림뒤맑음: 안산 그리너스, 부천FC 1995

이번 시즌 새롭게 창단된 시민구단인 안산 그리너스는 홈에서 2승을 거두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이흥실 감독의 용병술이 다시 한번 빛을 보고 있으며, 특급용병 라울의 활약(2도움)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부천FC는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특급 용병 닐손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부천FC의 정갑석 감독은 닐손 주니어를 중심으로 3백 전술을 활용하면서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흐림: 대전 시티즌, 서울 이랜드, FC안양

대전 시티즌은 용병 크리스찬과 이호석의 득점포로 첫 승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계속된 수비 실수로 인해 승점을 놓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개막전에 나왔던 김진규의 실수로 경기 막판 실점을 내줬던 대전 시티즌은 경남FC와의 경기에서도 81분과 84분 연달아 2골을 내주며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서울 이랜드와 FC안양은 3라운드까지 승리가 없었으나, 4라운드에서 각각 안산 그리너스와 성남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힘겹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대학무대에서 명성이 자자했던 김병수 감독은 4경기만에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으며, FC안양도 조석재의 멀티골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을 하려는 모양새다.

#비,소나기: 성남FC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된 성남FC의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여 14경기 동안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성남FC는 주포 황의조의 부진으로 인한 공격력 빈약 문제가 심각하다. 4경기에서 단 1골만을 넣으며 리그 최하위의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부임한 박경훈 감독은 팀의 부진에 대해 "전지훈련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선수들이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우려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밝혔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공격에서의 실마리를 푸는 것이 지금의 부진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http://blog.naver.com/hunhee14/220968946240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에 앞서 먼저 개재한 글임을 밝힙니다.
K리그챌린지 K리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