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2017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별로 발생할 수 있는 올시즌 최고의 시나리오(백일몽)와 최악의 시나리오(악몽)를 살펴봅니다.

극과 극을 오고 가야 하는 기사의 특성 상, 과장된 표현이나 예상에 대해서는 각 구단 팬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팬 여러분들도 응원팀의 미래와 올시즌 판도를 함께 예상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기자 주

1. NC 다이노스 (2016 정규시즌 2위 / 3.19일 기준 시범경기 2승 3무 1패)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2016시즌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던 NC 다이노스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2016시즌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던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백일몽>

[하나] 새 외인타자 스크럭스가 테임즈 급 활약으로 '갓갓갓 갓갓갓갓'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테임즈 3시즌간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둘] 총액 '280만달러' 해커+ 맨쉽이 지난해 니퍼트+보우덴 급 활약을 보인다.

(지난 시즌 니퍼트 22승 3패 ERA 2.95, 보우덴 18승 7패 ERA 3.80)

[셋] 이재학이 커리어 최다승으로 5년 연속 10승을 달성한다.

(이재학 최근 4시즌 10승, 10승, 10승, 12승)

[넷] 원종현, 이민호, 임창민 중에서 세이브왕과 홀드왕이 다 나온다.

(지난 시즌 임창민 26세이브 리그 3위, 원종현 17홀드 리그 4위)

[다섯] 1군 진입 5년만에 3번째 신인왕을 배출한다.

(2013 신인왕 이재학, 2014 신인왕 박민우)

[여섯] 수비만 잘하던 김태군이 '포수 김태균'이 된다. (2016 OPS 0.579)

[일곱] 공룡이 된 강윤구가 '제 2의 임창민'이 된다.

(임창민 2012년 11월 넥센->NC 트레이드 후 4년간 20홀드 62세이브 ERA 3.57)

[여덟] 김경문식 '뛰는 야구'가 1995시즌 롯데(220도루)를 넘어선다.

(NC 2015시즌 204도루, 2016시즌 99도루)

[아홉] 은퇴하는 이호준이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 

[열] 김경문 감독이 '콩의 저주'를 깨고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이 된다

<악몽>

[하나] 스크럭스의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에도 이어진다.

(시범경기 5G 14타수 1안타 1홈런  타율 0.071 )

[둘] 해커와 맨쉽에게 투자한 280만 달러가 시즌 도중 증발한다.

[셋] '나는 5선발이다' 경연은 올해도 우승자를 찾지 못한다.

[넷] 나성범의 삼진/홈런 비율과 박석민의 몸개그/홈런 비율이 급상승한다.

[다섯] 한화 김성근 감독에 가려있던 불펜 혹사 논란이 주목받게 된다.

(16시즌 순수 구원이닝: 2위 김진성 84.1이닝, 8위 원종현 70.2이닝, 10위 임창민 70이닝)

[여섯] 롯데에게 벌어들인 승패마진 +14가 사라진다.

(지난 시즌 對 롯데 15승 1패 113득점 45실점)

[일곱] 4시즌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며 창단 후 2번째 감독이 취임한다.

2. 프리시즌 변동사항 점검

 NC는 테임즈 대신 스크럭스를, 스튜어트 대신 맨쉽을 영입했다.

NC는 테임즈 대신 스크럭스를, 스튜어트 대신 맨쉽을 영입했다. ⓒ NC 다이노스


2017시즌을 앞둔 NC 다이노스의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선수 라인업이다. 지난 3시즌간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한 에릭 테임즈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그를 대신할 재비어 스크럭스를 100만 달러에 영입했지만, KBO 최정상급 타자였던 테임즈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한편 정규시즌에서 2% 아쉬웠던 재크 스튜어트와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포스트시즌 18 1/3이닝 ERA 0.49로 맹활약했지만 아쉬운 정규시즌 성적과 몸상태가 발목을 잡았다.

스튜어트를 대신할 선수는 지난 시즌 MLB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제프 맨쉽이다. NC는 그에게 무려 180만 달러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 3K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해커와는 10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내부 FA 조영훈도 2년 총액 4억 5000만원에 붙잡았다. 외부 FA 영입은 없었다. 넥센과의 트레이드로 신인 김한별을 내주고 강윤구를 데려온 것이 변수라면 변수. 지난 시즌 박석민을 깜짝 영입하며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NC는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우승에 대한 NC의 절박함은 클 것으로 보인다. 팀의 정신적 지주 이호준이 올 시즌 뒤 은퇴를 선언했고, 이종욱과 손시헌은 내년이면 만 37세가 된다. 또한 주전 포수 김태군은 올 시즌 종료 뒤 군입대가 유력하다. 차세대 간판 김성욱과 김준완 역시 아직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올 시즌 '대권 도전'이 실패하면 우승 비원이 상당 기간 미뤄질 수 있는 상황. 간절히 바라는 우승을 향해 전력 질주를 준비하고 있는 NC다.

3. 키 플레이어 선정 (투/타)

 2017시즌 투타 키플레이어인 이재학과 스크럭스 (사진: NC 다이노스)

2017시즌 투타 키플레이어인 이재학과 스크럭스 (사진: NC 다이노스)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4. 2017시즌 예상 성적 : 정규 시즌 2~4위

[기록 참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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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계민호/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MLB필진/웹툰작가 상시모집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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