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2017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별로 발생할 수 있는 올시즌 최고의 시나리오(백일몽)와 최악의 시나리오(악몽)를 살펴봅니다.

극과 극을 오고 가야 하는 기사의 특성 상, 과장된 표현이나 예상에 대해서는 각 구단 팬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팬 여러분들도 응원팀의 미래와 올시즌 판도를 함께 예상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기자 주

1. 두산 베어스 (2016시즌 통합 우승 / 3.17일 기준 시범경기 1승 1무 2패)

 지난해 NC를 제압하고 왕좌에 오른 두산 베어스. 올시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출처: 프로야구 야매카툰 ' 두산 왕조와 달의 눈물')

지난해 NC를 제압하고 왕좌에 오른 두산 베어스. 올시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출처: 프로야구 야매카툰 ' 두산 왕조와 달의 눈물')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웹툰)


<백일몽>

[하나] 니느님이 보우덴하사 니퍼트와 보우덴 모두 20승 투수가 된다.
(16시즌 니퍼트 22승, 보우덴 18승)

[둘] '파이어볼러 트리오' 홍상삼-이용찬-김강률이 제구까지 잡는다.
(2016시즌 속구 평균 구속 : 홍상삼 147.4km/h, 이용찬 145.6km/h, 김강률 146.1km/h)

[셋] 68만불 에반스가 외인 타자 중 최고가 된다.
(지난해 WAR 3.69, 외국인 타자 2위, 24홈런 81타점 OPS.975)

[넷] '곰 같은 여우' 양의지가 이만수에 이어 포수 골든글러브 4연패를 달성한다.
(이만수 1983~1987 포수 GG, 양의지 2014~2016 포수 GG)

[다섯] 박건우, 오재일, 김재환이 100홈런-300타점을 합작한다.
(지난해 박건우 20홈런 83타점, 오재일 27홈런 92타점, 김재환 37홈런 124타점)

[여섯] 김명신과 박치국이 신인왕 집안싸움을 벌인다.

[일곱] 정규 시즌 100승에 도전한다. (2016시즌 93승 1무 50패)

[여덟] 재활을 마친 정재훈이 한국시리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다.

<악몽>
[하나] 홀수해 징크스 니퍼트가 리오스의 외인 최다승 기록을 넘지 못한다.
(리오스 통산 90승, 니퍼트 통산 80승)

[둘] 유희관의 구속이 올라가고 ERA도 올라간다.
(유희관 지난해 속구 평균 128.3km/h, ERA 4.41)

[셋] 에반스가 지난해 봄으로 돌아간다.
(에반스 작년 3~4월 타율 0.164 1홈런 5타점)

[넷] 작가 집단이 된 불펜이 주중-주말 드라마를 집필한다.
(지난해 두산 구원진 ERA 5.08)

[다섯] '국대 베어스' 8인방이 WBC 후유증에 시달린다.
(두산 WBC 대표팀 8인 : 장원준, 이현승, 양의지, 김재호, 오재원, 허경민, 민병헌, 박건우)

[여섯] 올해도 신인 투수는 보이지 않는다.

[일곱] '어차피 우승은...' 시리즈의 또 다른 사례가 된다.

2. 프리시즌 변동사항 점검

 두산은 지난 시즌 맹활약한 외국인 3인방과 모두 재계약했다.

두산은 지난 시즌 맹활약한 외국인 3인방과 모두 재계약했다. ⓒ 두산 베어스


역대 최강 포스를 과시한 지난 시즌 투타 전력을 대부분 유지했다. '40승 듀오' 니퍼트(210만 달러)와 보우덴(110만 달러)을 눌러 앉혔고, 쏠쏠한 활약을 보인 에반스와도 68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내부 FA 김재호(4년 50억원)와 이현승(3년 27억원) 역시 팀에 잔류했다.

홍성흔과 고영민이 은퇴했고 이원석이 FA로 이적했지만 팀 전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지난 시즌 최다득점(985)/최소실점(682)을 달성한 '최강 두산'의 전력은 올해도 막강하다.

유일한 흠인 구원진과 5선발이 아직은 미지수다. 지난 시즌 팀 내 홀드 1위(23홀드) 정재훈은 부상으로 시즌 중 복귀가 불투명하고, 홀드 2위(11홀드) 윤명준과 5선발 허준혁은 상무에 입대했다.

게다가 마무리 이현승을 비롯해 김성배, 김승회 등은 이미 30대 중반의 노장이다. 지난 시즌 선발 '판타스틱 4'의 힘으로 약점을 가렸지만, 지난해 7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발 4인의 투구 이닝은 아무래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결국 해답은 젊은 투수들에 있다. '파이어볼러 트리오' 이용찬-홍상삼-김강률은 누구보다도 잠재력이 뛰어난 투수들이다. 함덕주, 안규영, 고봉재, 이현호, 고원준 등도 언제든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을 만한 재목이다.

여기에 될 성 부른 신인으로 주목받는 김명신과 박치국이 스프링캠프의 활약을 이어가며 5선발과 불펜을 채운다면 마운드의 '화수분 야구'도 가능해 보인다.

3. 키 플레이어 선정 (투/타)

 2015시즌 모드의 이현승, FA로이드 모드의 민병헌과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 [사진=두산 베어스]

2015시즌 모드의 이현승, FA로이드 모드의 민병헌과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 [사진=두산 베어스]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4. 2017시즌 예상 성적 : 정규 시즌 1~2위

[기록 참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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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계민호/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MLB필진/웹툰작가 상시모집 [ kbr@kbreport.com ]
두산베어스 판타스틱4 3연패 이현승 민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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