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혁 주연 OCN 드라마 <보이스> ⓒ OCN
OCN 드라마 <보이스>가 다수의 폭력적인 장면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았다.
2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에서 OCN <보이스>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많다"는 내용의 민원으로 심의에 올랐다. <보이스>는 국내 최초로 '소리'로 범인을 추격하는 수사극으로 112 신고센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특히 케틀벨로 머리를 내려치거나 유리 조각이 떨어진 곳으로 사람을 몬 후 망치로 발을 때리는 장면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 됐다.
수위가 높은 잔인한 장면들이 흐릿하게 처리됐지만 위원들은 입을 모아 "조금 더 심야 시간대였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이스>가 오후 10시부터 시작하는 만큼 연령대가 어린 시청자도 상대적으로 이후 시간대보다 접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김성묵 위원장은 제작진을 불러 소명의 기회를 주는 '의견 진술' 조치를 제안했으나 일단 '권고' 조치를 내 주의를 주고 추이를 보자는 위원들의 말에 최종적으로 '권고'로 결정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