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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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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모습이 부끄러워 나왔습니다."

11일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나온 시민들 중 눈에 띈 깃발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육사 동문 모임'이었다. 이들은 청와대 앞까지 행진 후 시위대와 함께 다시 헌법재판소까지의 행진을 이어나갔다.

자신을 육사 44기(84년 입교)로 대위로 전역했다고 밝힌 송창욱씨는 지난 주말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진영 집회 때 육사 동문들의 조직적인 참여가 있었는데, 육사 출신들이 다 그렇지 않음을 알려주기 위해 동기 및 후배 가족들과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 31기 선배들이 탄핵반대 보수진영집회에 나왔고 이번주에는 좀 더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며 "일부 선배기수들의 생각과 후배기수들의 인식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5.16 때도 육사생도들이 군사쿠데타를 지지하는 행진을 했는데, 부끄러운 역사"라면서, "만일 지금 육사가 선배 기수들과 같은 수준이라면 폐교해야 마땅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저나 후배 기수들은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고, 이를 보여주기 위해 서로 연락해 가족들과 함께 (깃발 들고)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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