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 권우성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 권우성


인사하는 언론노조 MBC본부 12기 집행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언론노조 MBC본부 김연국 신임 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집행부를 소개하고 있다.

▲ 인사하는 언론노조 MBC본부 12기 집행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언론노조 MBC본부 김연국 신임 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집행부를 소개하고 있다. ⓒ 권우성


"2월 상황이 심상치 않다. 박근혜 청와대가 MBC를 파괴하기 위해 파견한 특수부대 방문진이 3년 임기의 새 사장을 또 뽑겠다고 한다. 3년이다. 외부 환경이 좋아지고 바깥에 봄이 와도 MBC는 내내 겨울일 것이다.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바꿀 수 없다.

MBC를 살려낼 수 있을까. 이 질문을 수십 번 던져보았다. 그럴 때마다 삼십년 전을 떠올리게 된다. 30년 전 취재현장에서 돌 맞았던 선배 조합원들은 그냥 봄을 기다리지 않았다. 치열하게 싸웠다. 아마 많은 분들이 회의하고 계실 거다. '개쓰레기' 소리 듣는 MBC 과연 살려낼 수 있을까. 우리 잘 버텨왔다. 할 수 있다."

김연국 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새 위원장은 결의에 찬 목소리로 MBC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2012년 총파업 이후 5년이 흘렀다. MBC는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 그런 와중에 MBC 방문진은 차기 사장을 선출하겠다고 나섰다. 이런 상황 속에서 10일 2년 임기의 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제12기 집행부가 출범식을 가졌다.

MBC 사측, 로비 통제해

이날 MBC 노조 출범식은 임기를 마친 노조 집행부에 수고의 인사를 전하고 새로 출범하는 노조에 격려의 목소리를 보내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망가진 MBC를 다시 살리려는 조합원들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이기도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한 출범식은 중간중간 "공정방송 보장하는 단체협약 체결하라", "시청자가 탄핵했다 사장선임 중단하라", "부역자를 몰아내고 MBC를 살려내자"는 조합원들의 구호로 메워졌다.

당초 언론노조 MBC본부는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 출범식을 가지려 했으나 사측의 방해로 결국 MBC미디어센터 1층으로 장소를 옮겨 행사를 진행해야 했다. MBC 사측은 로비를 청소한다는 명목 아래 10일 오전부터 사옥 1층을 통제했고 일부 엘리베이터 운행도 중지했다.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MBC미디어센터에서 열린 12대 노조 출범식에는 250여 명이 넘는 MBC본부 조합원들이 참석해 새로 시작하는 노조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또 MBC 노조 조합원들 외에도 KBS를 비롯해 SBS와 EBS, YTN 언론노조의 본부장들과 김환균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김환균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여러 사업장을 다녔지만 MBC 본부가 사측에서 받는 탄압을 이야기하면 다들 놀란다. 야만적이고 비이성적인 탄압을 견뎌낸 조합원 동지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동아일보 해직기자인 김종철 이사장 또한 "해직기자가 제일 많은 언론사인 MBC에 올 때마다 가장 뜨거운 동지애를 느낀다"고 연대의 목소리를 전했다.

"'개쓰레기' MBC 살려내자"

12대 노조는 출범하자마자 큰 문제에 직면했다. MBC 방문진이 3년 임기의 새 사장을 선임하겠다고 나선 것. 새로이 12기 수석부위원장에 선출된 도건협 부위원장은 현재 MBC 상황을 언급했다. "(새 사장 선임에) 이름도 부르기 싫은 자들이 개떼처럼 모여들고 있다. 지금 시민들이 MBC를 '엠빙신'을 넘어 '개쓰레기'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게 만든 자들이 현재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 부위원장은 "그 정권에 줄을 댄 부역자들이 우리 동료를 해고시키고 징계를 주고 유배를 보내고 MBC를 이렇게 말아먹었다. 염치를 안다면 사퇴하라. 사퇴하지 않으면 우리가 끌어내리겠다"고 외쳤고 MBC 조합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언론노조 MBC본부 김연국 위원장 취임 언론노조 MBC본부 김연국 신임 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 언론노조 MBC본부 김연국 위원장 취임 언론노조 MBC본부 김연국 신임 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 권우성


언론노조 MBC본부 조능희 전 위원장과 김연국 신임 위원장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언론노조 MBC본부 조능희 전 위원장과 김연국 신임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언론노조 MBC본부 조능희 전 위원장과 김연국 신임 위원장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언론노조 MBC본부 조능희 전 위원장과 김연국 신임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권우성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이취임식과 ‘MBC방송정상화를 위한 전국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 권우성


도 부위원장의 발언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출범식 무대에 오른 김연국 위원장은 최승호, 박성제, 정영하, 강지웅, 박성호, 이용마 여섯 명의 MBC 해직자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누구보다 용감하게 싸운 해직자들을 반드시 제자리로 모셔놓겠다. 구로에서 스케이트장에서 길게는 5년째 누구보다 용감하게 버틴 조합원들을 반드시 제자리로 모시겠다"고 전했다.

임기를 마친 11기 MBC 본부 집행부의 조능희 위원장과 방창호 수석부위원장은 이들에 당부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조능희 본부장은 "개고생하러 (노조원들이) 꾸역꾸역 모이는 이유는 조합이 옳기 때문이다. 조합이 강해서가 아니라 옳기 때문에 이긴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는다"고 외쳤다. 또 방창호 수석부위원장은 "국민의 촛불 명령에 우리가 답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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