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30여 명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들이 모여 조윤선 장관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11일부터 1박 2일 동안 '블랙리스트 버스'를 조직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책임자인 조윤선 장관의 사퇴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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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장관님 출근하십니다! 길 좀 비켜주세요!"

실물보다 더 큰 조윤선 장관의 모형이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 섰다. 30여 명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들은 12일 오전 8시부터 세종청사 앞에 모여 '조윤선 장관 출근 저지 투쟁'을 진행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책임자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한 것.

이들은 기다려도 조윤선 장관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조 장관의 모형을 문체부 안으로 들여보내려고 했다. 조 장관 모형은 먹물을 뒤집어 쓴 상태였다. 11일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인들은 본인들을 블랙리스트로 만든 조윤선 장관 모형에 검은색 먹물을 뿌렸다. "조윤선 장관님 출근하십니다! 길 좀 비켜주세요!"라고 외치며 뒤에서 모형을 힘껏 밀었다. 이 과정에서 문체부 안으로 들어가려는 문화예술인들과 경찰들 사이에 약간의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12일 오전 8시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30여 명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들이 모여 조윤선 장관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11일부터 1박 2일 동안 '블랙리스트 버스'를 조직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책임자인 조윤선 장관의 사퇴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블랙리스트들은 조윤선 장관의 모형이 문화체육관광부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뒤에서 모형을 밀고 있다.ⓒ 유지영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들은 조윤선 장관의 사퇴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블랙리스트 버스'를 조직했다. 버스를 타고 11일부터 1박 2일동안 문화체육관광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에 와 집회를 벌였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에 항의하며 문화예술인들은 검은색 봉지를 뒤집어 쓰고 정부세종청사 앞에 앉아 침묵 시위를 벌였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안의 쓰레기들을 깨끗이 쓸어버리자"고 외치며 빗자루를 들고 정부세종청사 앞마당을 쓰는 등의 퍼포먼스를 이어나갔다.

한편, 12일 오전 블랙리스트 작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 3명이 구속됐다. 세종시에 모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들은 현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도 사퇴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오전 10시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조윤선 장관을 기다렸으나 조윤선 장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30여 명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들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검열에 저항하는 의미로 '검은(블랙)' 봉지를 뒤집어 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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