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MFBTY의 타이거JK

타이거JK가 드렁큰타이거로서의 활동을 9집으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 필굿뮤직


드렁큰타이거가 현재 준비 중인 9집을 마지막으로 더는 앨범을 발매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후배 양성 및 회사 경영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드렁큰타이거의 소속사 필굿뮤직 관계자는 지난 2일 오후 <오마이스타>에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9집 앨범이 마지막 앨범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렁큰타이거로서 마지막 앨범이지만 타이거JK의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타이거JK가 직접 기자들을 만나 그룹 활동을 끝내는 이유를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드렁큰타이거는 타이거JK와 DJ샤인으로 구성된 듀오로 지난 1999년에 데뷔했다. 이들은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하나하면 너와 나' 등의 노래를 선보이며 힙합 그룹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이후 멤버 DJ샤인이 지난 2005년 5집 활동을 끝으로 팀을 탈퇴했고, 타이거JK 홀로 팀을 이어가고 있다. 드렁큰타이거는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8:45 Heaven', '몬스터' 등의 곡으로 꾸준히 사랑받았고, 지난 2009년 정규 8집 <필굿뮤직>을 선보였다. 2017년 하반기에 발표 예정인 정규 9집은 8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다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타이거JK는 아내 윤미래와 함께 C.E.O로 있는 소속사 필굿뮤직에서 주노플로 등 후배 가수 양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이거JK로서 솔로 활동, 윤미래-비지와 함께 일군 팀인 MFBTY 멤버로서의 활동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 관계자는 "DJ샤인이 탈퇴한 후 타이거JK의 '드렁큰타이거' 팀 활동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 앨범을 발표하는 것 아닌가"하고 예상하기도 했다.

 타이거JK와 윤미래, 비지가 뭉친 그룹 MFBTY

타이거JK와 윤미래, 비지가 뭉친 그룹 MFBTY ⓒ 필굿뮤직



드렁큰타이거 타이거JK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