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텍스트(Text)에는 맥락(Context)이 있습니다. 문화 콘텐츠도 마찬가지입니다. 100% 정치적인 예술이 존재할 수 없듯이, 100% 순수한 예술도 없습니다. 문화 공연을 때로는 인문학적으로, 때로는 사회과학적으로 읽어봅니다. 마음에 안 들면 신랄하게 태클도 걸어보고, 재미있으면 '우쭈쭈' 칭찬도 합니다. 공연을 정치·사회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가 항상 성공하지는 않을 겁니다. 시도가 비록 재미(Fun)는 없더라도, 최소한 '뻔'한 리뷰는 쓰지 않으려 합니다. [편집자말]
새롭게 각색한 <페리클레스> 배우 유인촌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페리클레스>를 시연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원작인 이 공연은 12월 4일까지 공연되며 입장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5000원, A석 3만 원이며 화, 목, 금 공연은 45% 할인된다.

배우 유인촌이 지난 11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페리클레스>를 시연하고 있다. 시인 가우어와 늙은 페리클레스를 오가는 그의 연기는 흠 잡을 데가 없다. 하지만…. ⓒ 연합뉴스


금빛 모래가 가득 쌓인 곳, 모래만큼이나 많은 시간을 보낸 이 늙은 남자는 입도 열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다. 어떤 상처가 그를 할퀴고 갔기에, 이토록 노인을 완고하게 만들었는지 짐작할 수 없다.

그리고 이 상처받은 인간 앞에, 한 젊은 여인이 등장한다. 순수한 자신의 영혼을 담아 노래하는 이 여자, 그 노래만으로 듣는 이를 감화하고 정화하는 힘이 있다. 하지만 이 맑은 사람 역시 큰 사연을 품은 듯 눈매가 처연하다. 슬픈 음색의 노래는 어디에 기인하는 것일까.

이 남자와 여자가 만났다.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남자와 그 문을 두드리는 여자. 두 사람이 주고받는 감정은 이들을 진실 앞으로 데려 간다. 모래의 파도가 출렁인다.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른다. 그들은 그렇게 오랜 시간을 거쳐서 다시 만났다. 50톤의 모래만큼이나 압도적인 감동이 휘몰아친다. 아니 감동이 휘몰아쳐야 했다. 원래대로라면 말이다. 감동적이어야 할 결정적인 순간, 왜인지 모르게 울컥하고 솟구치는 무언가가 '턱'하고 걸려 더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 연극 <페리클레스>의 이야기이다.

잘 만들었지만, 참 별로인 작품 <페리클레스>

새롭게 각색한 <페리클레스> 배우 유인촌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페리클레스>를 시연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원작인 이 공연은 12월 4일까지 공연되며 입장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5000원, A석 3만 원이며 화, 목, 금 공연은 45% 할인된다.

연극 <페리클레스>는 새 시대의 희망을 얘기한다. 아무리 어둡고 고단한 시대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반드시 새로운 가능성을 쟁취하고야 만다는 낙관적 전망. 분명 감동적인 주제이지만, 어쩐지 그 울컥함의 크기가 반감되고 만다. ⓒ 연합뉴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은 2016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작으로 삼는 많은 공연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11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여 지난 4일 막을 내린 <페리클레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셰익스피어가 노년에 쓴 <페리클레스>를 양정웅 연출이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재구성했다. 이번 연극 <페리클레스>는 지난 2015년에 같은 장소에서 올라왔던 바로 그 버전의 작품이다.

<페리클레스>의 서사 구조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타이어 왕국의 혈기왕성했던 젊은 '페리클레스'는 안티오크의 왕이 내건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수수께끼의 답을 맞히면 공주와 결혼할 수 있지만, 틀리면 목숨을 잃게 되는 상황. 그러나 안티오크가 제시한 수수께끼의 답이 안티오크 왕가의 비밀인 '근친상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그 답을 말하는 순간 죽음을 자초한다는 것 역시 깨닫게 된다. 페리클레스는 답을 말할 수도, 말하지 않을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결국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탈출을 감행한다.

새롭게 각색한 <페리클레스> 배우 남윤호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페리클레스>를 시연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원작인 이 공연은 12월 4일까지 공연되며 입장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5000원, A석 3만 원이며 화, 목, 금 공연은 45% 할인된다.

배우 유인촌의 친아들인 배우 남윤호는 이번 <페리클레스>에서 젊은 페리클레스 역을 맡아 호연했다. 개막 공연에서 부상을 당해 이후 아바타 연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 연합뉴스


이후 본국에 바로 돌아가지 못하고 떠돌던 그는 위기에 빠진 펜타폴리스 왕국을 방문하게 되고, 왕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조력한다. 그리고 그곳의 공주 타이사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다. 축복과 행복 속에 귀국하려던 페리클레스를, 운명은 내버려두지 않았다. 폭풍우가 배를 덮친 가운데 타이사 공주는 딸을 출산하다가 배 위에서 숨을 거둔다. 울면서 타이사의 관을 물결 위로 떠나보내고, 바다에서 태어난 딸 '마리나'와도 함께할 수 없는 상황. 고난의 운명은 페리클레스만이 아니라 마리나도 휩쓸기 시작한다.

대문호의 유명한 고전을 지금의 무대에 올릴 때, 창작자들의 고민은 필수적이다. 본래 작품이 지닌 위대한 오리지널리티의 재현에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과감한 개입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할 것인가. 세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올해 국내에 올라왔던 수많은 작품들이 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예컨대 신시컴퍼니의 <햄릿>은 전자로서 원작의 힘을 강렬하게 표현했고, 김광보 연출과 김은성 작가의 협업이 빛을 발했던 <함익>은 <햄릿>을 우리가 왜 2016년에도 무대에서 봐야 하는지 그 의미를 매우 설득적으로 드러냈다.

양 연출의 <페리클레스>는 그 중간쯤 있는 작품이다. 기본적인 뼈대는 본래의 원작을 따르면서도, 관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그리고 뻑뻑한 극 중간에 숨구멍을 틔우기 위해 현대적 요소들을 많이 집어넣는다. 예컨대 프로레슬링이 등장하는 부분이 그렇고, <슈퍼스타K>에 대한 패러디도 그렇다. 탄산수를 마시는 배우들이 이질적이고, 사륜 오토바이가 무대 위를 가로지르는 것 역시 쉽게 보기 힘든 과정이다.

연극 <페리클레스>는 몇 가지 패착을 보이는데, 가장 큰 착오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현대적 각색이 의미를 상실했다. 현대적 요소만 집어넣는다고 현대적인 극이 완성되는 게 아니다. 왜 이 상황에서 패러디가 등장하고, 왜 이 지점에서 현대적 요소가 삽입되어야 하는지 설명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이야기되지 않는다.

시의성 있는 포인트 중 가장 허무하게 흩어지는 건 시국에 대한 비판이다. "내가 이러려고...", "온 우주의 기운", "소통" 등을 거론하며 관객을 순간 웃기기는 하지만 딱 거기까지이다. 해당 문장이 극의 맥락과 현 시국을 연결하며 비판의 힘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저 순간에 소비되기만 바쁘다. 심지어 이게 남발되면서 나중에는 극의 집중을 해치는 지경에 이른다. 여성 혐오나 다름없었던 극 중 창녀 묘사는 올해 본 극 중 불쾌한 장면 톱에 꼽을 정도였으니, 긴 말 하지 않겠다. 최악이었다.

극의 일부분은 현대적인데, 극 전반적인 줄기는 여전히 고전에 머물러 있다. 현대적 사상이나 의미는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 채, 재해석의 관점에서도 어설프다. 맥락이 거세된 작품은 고전의 감동도, 현대의 메시지도 전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다가 주저앉는다. 양 연출은 현재 비슷한 실수를 최근 상연되고 있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반복하고 있다.

배우의 힘이 큰데, 정작 그 배우 때문에...

새롭게 각색한 <페리클레스> 배우 남윤호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페리클레스>를 시연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원작인 이 공연은 12월 4일까지 공연되며 입장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5000원, A석 3만 원이며 화, 목, 금 공연은 45% 할인된다.

페리클레스는 희망과 절망을 반복적으로 겪게 된다. 남윤호 배우의 페리클레스는 분명 발군이었다. ⓒ 연합뉴스


물론, 그렇다고 연극 <페리클레스>를 아주 못 만든 극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50톤의 모래가 깔린 무대는 그 자체로 경이적이다. 2016년 현재, 우리 연극 무대의 미장센이 어디까지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페리클레스>를 보면 된다.

배우 한 명 한 명의 열연은 이 극 최대의 장점이었다. 개막 공연에서 젊은 페리클레스로 분해 기가 막힌 연기를 보여줬던 남윤호 배우. 그는 사고로 인해 아바타 연기를 주고받아야 했던 이후 회차에서도, 김도완 배우와 박수받을 만한 합을 보여줬다. 마리나 역의 전성민 배우는 유인촌이라는 대배우와 호흡하면서도, 상대에게 눌리지 않고 끝까지 자기 연기를 이어 나간다.

무엇보다 배우 유인촌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연극 <페리클레스>의 가장 강력한 힘은 바로 이 배우 한 명에게서 나온다. 시인 가우어와 늙은 페리클레스를 연기하며, 그는 배우 하나가 어떻게 극장 전체를 장악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이 노회한 배우는 자칫 고루하게 비칠 수 있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굳건하게 고집하면서도, 뛰어난 완급 조절로 여유 있게 극을 리드한다. 친아들 남윤호 배우와 주고받는 연기도 좋다. 특히 마리나 역의 전성민 배우와 만나는 후반부부터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왜일까. 연기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 배우, 연극 무대에서만큼은 블랙홀처럼 모든 걸 빨아들이며 관객을 집중시키는 이 배우가 말하는 '희망'이 하나도 와 닿지 않는 건. 연극 <페리클레스>의 메시지는, 아무리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언젠가 맞이하고야 말 새 시대의 희망에 있다. 그런데 기사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그 희망의 메시지가 공중분해되고 만다. 감동이 올라오려다가 멈춘다. 바로 이 배우, 유인촌 때문에.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관련된 사람들이 석고대죄해야 하며 책임져야 할 것을 책임지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블랙리스트가 생기는 과정에서 충분히 견제될 수 있었음에도 하나도 안 걸러지고 진행됐다는 점에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든다.

최근 여러 가지 일로 나라가 어지러운데, 특히 정부 전 부처 가운데 문체부가 가장 피폐해졌다. 문체부를 위해 열심히 일했던 공무원들이 받은 자존심에 대한 상처는 보상이 되지 않을 것이며, 그로 인해서 생긴 국민들의 마음에 생긴 상처는 뭐라고 이야기하기 힘들 만큼 크다."

지난 1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됐던 연극 <페리클레스>의 프레스콜 현장에서 배우 유인촌이 현 시국에 대해 한 말이다. 원칙적으로 틀린 말은 없다. 언뜻 보면 '소신' 발언으로 느껴질지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좋게 봐도 '숟가락 얹기' 정도에 불과한 발언이다.

연기의 아우라 그리고 삶의 이력

새롭게 각색한 <페리클레스> 배우 유인촌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페리클레스>를 시연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원작인 이 공연은 12월 4일까지 공연되며 입장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5000원, A석 3만 원이며 화, 목, 금 공연은 45% 할인된다.

배우 유인촌의 과거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한 배우의 연기는, 그저 연기력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쌓아온 이력들이, 그가 걸어온 인생이 녹아든다. ⓒ 연합뉴스


잘 알려졌다시피 배우 유인촌은 대표적인 친이명박 인사로 분류된다. 올해 <햄릿>이 상연되었던 국립극장 입구에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의 화환이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지속되고 있다.

"찍지 마 XX"로 대표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그가 쌓아온 이력은 화려하다 못해 눈부시다. 단순히 욕설의 문제가 아니다. 참여정부부터 문화·예술 관련 자리에 앉아 있던 이들을 향해 알아서 물러나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도 그이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부당한 정치적 탄압을 가했던 것도 그의 작품이나 다름없다. 당시에 1인 시위하던 학부모에게 했던 "세뇌" 운운은 그의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문화인으로서의 수준이 얼마나 천박했는지 드러냈다. 이명박 정부의 문화부 장관으로서 검열과 탄압에 앞장서 부역했던 그가 블랙리스트를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떳떳하게 말해도 되는 걸까.

물론, 법적 혹은 도덕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를 영구히 무대에서 퇴출하자고 말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범죄 경력이 있거나 팬들의 지탄을 받았던 이 중에도 여전히 무대에 오르는 배우는 여럿 있다. 그러나 그들이 무대에 오르는 걸 강제로 막을 수 없듯이, 평생 따라다닐 비난 역시 그들은 감수해야만 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참회하는 배우를, 어떤 관객은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다. 아무렇지 않게 그의 연기에 감동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 동시에 어떤 관객에게는 그의 연기를 1초도 마주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

옳고 그름은 없다.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인으로의 삶을 접고 다시 무대로 돌아온 배우 유인촌을 무조건 손가락질 할 수는 없다. 그가 대체불가능한 존재감의 배우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니까.

그러나 한 사람의 배우가 만들어내는 자기만의 아우라는, 그저 연기력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게 아니다. 연기는 극 중 인물이라는 가면을 쓰고 진행되지만, 가면 밖으로 발현되는 건 그 배우 안의 영혼이다.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이 촘촘하게 누적되어서 오늘의 그를 만든다. 그가 매순간 선택하며 걸어왔던 길이, 결국 지금의 연기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그가 말하는 '새 시대의 희망' 따위 저잣거리의 장삼이사가 말하는 것보다도 못한 무게감을 가질 수밖에. 그는 욕설이나 실언에 대해서는 사과했을지언정, 그가 장관으로서 해왔던 일에 대해 단 한 번도 사죄한 적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최소한 대중 앞에 고개를 숙여야 '판단'과 '선택'의 근거라도 생기는 것인데.

"거친 파도가 온다해도 잡을 밧줄이 있고, 헤어진다 해도 다시 만날 희망이 있는 것. 그것이 산다는 것 아닌가?"

배우 유인촌의 <햄릿>을 기억한다. 놀라웠다. 마지막 커튼콜 때, 그의 등 뒤에서 쏟아지던 조명은 인위적인 빛이 아니라 그 자신에게서 나오는 빛으로 느껴질 만큼 훌륭했다. 하지만 <페리클레스>는 아니었다. 그가 이처럼 혼탁한 시대에 희망의 'ㅎ'을 꺼내는 순간 주마등처럼 그의 이력들이, 그의 과거가 스쳐 지나간다. 반성조차 하지 않는 그가 '희망'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새롭게 각색한 <페리클레스> 배우 유인촌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페리클레스>를 시연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원작인 이 공연은 12월 4일까지 공연되며 입장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5000원, A석 3만 원이며 화, 목, 금 공연은 45% 할인된다.

연극 <페리클레스>는 어떤 부분에서 훌륭했고, 어떤 부분에서는 끔찍했다. 갈피를 못 잡는 극의 '닻'과 같은 역할을 배우 유인촌이 수행했으나 정작 그의 과거가 이 작품 메시지의 진정성을 훼손했다. 다른 작품에서는 모르지만, 최소한 이 작품에서 그는 '메신저'라는 롤을 수행하는 데 실패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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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오마이뉴스 스타팀에서 방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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