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신저스> 관련 제니퍼 로렌스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패신저스> 관련 제니퍼 로렌스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호호호비치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스타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한국을 찾았다. 두 배우 모두 첫 내한이다.

할리우드 배우 중 수입 1위, 각종 액션 영화와 판타지의 주인공을 거머쥔 제니퍼 로렌스는 국내에도 <헝거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니퍼 로렌스는 16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신작 <패신저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평생 노력해서 받을 귀한 상을 어린 나이에 받아 매우 놀랐고 영광이었다"며 "하지만 상을 받았다고 연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만큼 스타성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제니퍼 로렌스는 "상 때문에 연기하는 것도 아니고, 내 목표는 좋은 배우가 되는 것"이라며 "내 일을 매우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출연한 <패신저스>는 지구 밖 개척 행성으로 120년 여정의 여행을 하던 우주선에서 90년 먼저 깨어난 두 남녀의 활약을 다룬 SF 장르 영화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은 각각 5000여 명의 승객을 구할 운명에 처한 오로라와 짐 역을 맡았다.

 영화 <패신저스>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좌)과 제니퍼 로렌스. 두 사람 모두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영화 <패신저스>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좌)과 제니퍼 로렌스. 두 사람 모두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 호호호비치


"시나리오가 매우 완벽해 토시 하나도 바꾸지 않았으면 했다"고 제작진에 주문한 크리스 프랫은 "액션, 로맨스,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가 담긴 작품이며 아주 많은 조각이 있는 퍼즐과도 같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제니퍼 로렌스와의 작업에 대해 그는 "제니퍼 로렌스는 예전부터 작품을 통해 알고 있었고, 꼭 만나고 싶었다"며 "영화 밖에서도 쉽게 친해졌고, 그 우정이 촬영 내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제니퍼 로렌스 역시 "유머 코드도 비슷하고, 촬영 내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며 "한국 관객분들이 인물 간 관계에 집중해 영화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의 연출은 <이미테이션 게임>(2014)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모튼 틸덤 감독이 맡았다. 연출의 변을 통해 모튼 틸덤은 "먼 미래가 아닌 우리 인류의 가까운 미래를 얘기하고 싶었고 진정한 행복의 조건을 묻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는 오는 12월 21일 북미 개봉 후 2017년 1월 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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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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