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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Y, 망굴모 , 독거총각결혼추진회, 전국집순이집돌이연합, 대한민국아재연합 등등. 집회나 시위에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깃발이 박근혜 퇴진 촛불시위에서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깃발은 주로 대학이나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을 상징하고 있으나 최근 촛불집회에서는 각종 동호회에 이어 혼자 참여하거나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이 다양한 이름으로 깃발을 들고 참가해 눈길을 끈다.

3일 등장한 JANY는 '잘 생긴 애인 넌지시 엮어주자'는 글자를 로마자로 표기한 것으로 깃발 아래에 '미남감독 이송희일 애인소개 연합'이라는 단체명이 표기돼 있다. 평소 SNS에 밤 시간이면 애인 구해달라며 '자니?'라고 묻는 이송희일 영화감독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촛불집회 참여자 중에서 이 감독의 애인을 만들어주자는 의미로 만든 깃발이다.

독거총각결혼추진회 등도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고 대한민국아재연합은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망굴모는 "망원동 굴찜집에서 모인 사람들"의 약칭으로 영화홍보일 하고 있는 이선경씨가 만들었다. 자주 찾는 식당에서 모인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가 엿보이는데 그는 "깃발이 유행이라기에 하나 만들었다"고 말했다.

촛불집회가 시작되면서 민주묘총, 범야옹연대, 전견련 등의 깃발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청와대가 고산병 명목으로 비아그라를 구입한 사실이 보도된 이후에는 비아그라 사진 밑에 고산병연구회라는 이름을 쓴 깃발이 등장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깃발이 박근혜 정권에 대한 풍자와 조롱의 도구로도 활용되면서 매주말 촛불집회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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