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에게 2016년은 힐링이 필요한 한해였다.

사람마다 가지각색이겠지만, 좋아하는 가수의 연말콘서트만큼 가성비(?) 좋은 힐링법이 또 있을까. 12월에 열리는 콘서트 중 몇몇을 소개한다. 티켓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박정현] 귀 호강 예약

 박정현 콘서트 포스터

박정현 콘서트 포스터 ⓒ 캐치팝엔터테인먼트


'노래요정' 박정현의 단독 콘서트에 구미가 당기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녀의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LET IT SNOW>가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빠른 매진 덕에 12월 23일 추가 공연도 잡혔다. 역시 티켓파워 제대로 자랑하는 디바다.

박정현의 콘서트는 서울 외에도 광주(11월 26~27일), 대구(12월 17~18일), 부산(12월 30~31일)에서도 열린다. 그녀의 히트곡 '꿈에', '나의 하루', 'P.S I LOVE YOU', '편지할게요' 등을 듣는 겨울밤을 생각하면 설렐 수밖에 없다.

[젝스키스] 오빠들의 귀환

16년 만에 컴백한 '오빠들' 젝스키스가 연말에도 오랜 팬들을 만난다. 컴백 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공연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젝스키스는 이후 선공개곡 '세 단어'를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연말 콘서트 준비에 몰두하며 새로운 모습을 준비한 이들은 오는 12월 10일 대구 엑스코, 12월 24일~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콘서트를 열고 지방의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바이브] 입담은 덤

 바이브 콘서트 포스터

바이브 콘서트 포스터 ⓒ 더바이브


바이브가 서울-대구-광주-부산을 돌며 전국투어 콘서트 <발라드림3>을 연다. 12월 3일 광주를 시작으로 17일 대구, 24일~25일 서울, 31일 부산까지 전국을 누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2년에 연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이후 약 4년 만이다.

콘서트 이름 '발라드림'은 여러가지 뜻을 갖는다. 아픔과 상처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연고를 '발라드린다'는 의미와, 공연으로 연말을 화끈하게 '발라버린다'라는 의미다.

[어반자카파] 음원파워 '당당'

'널 사랑하지 않아'를 아직도 음원차트 100위 안에 올리고 있는 어반자카파는 2016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전국 투어에 나선 어반자카파는 오는 12월 25일까지 고양, 서울, 전주, 부산, 대구, 수원 등 방방곡곡의 팬들을 찾는다.

[아이유] 노래하는 아이유

종영한 SBS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주인공을 맡아 열연한 이지은이 본업인 가수 아이유로 돌아온다. 아이유는 오는 12월 3일~4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스물네 걸음: 하나 둘 셋 넷'이란 이름의 콘서트를 열어 팬들을 만난다. 아이유의 달달한 목소리를 기다려온 팬들에겐 더없는 선물이다.

[김준수] 뮤지컬의 감동까지

 김준수

김준수 ⓒ 씨제스


김준수가 연말 콘서트 <2016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를 오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김준수의 연말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는 지난 6년간 김준수가 선보였던 뮤지컬 무대 총망라 콘셉트"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김준수의 공연의 특징은 바로 뮤지컬 넘버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오소연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노래할 예정이다. 김준수는 5년째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를 준비중이라고 하니 뮤지컬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김장훈] 공연 장인의 발차기

스트레스 날리는 데 발차기만한 것도 없다. 공연 장인 김장훈의 발차기는 가창스타일 만큼이나 시원시원하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김장훈은 크리스마스 콘서트 <초심>(candle mind)을 열고 초심을 상기하며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12월 22일부터 12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에이핑크] 청순청순 겨울파티

 에이핑크

에이핑크 ⓒ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청순 걸그룹의 대표주자인 에이핑크도 고단했던 2016년을 힐링해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들은 단독콘서트 <PINK PARTY>를 다음달 17일과 18일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연다.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는 "에이핑크와 팬들이 함께 하는 파티 같은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파티'에 방점을 찍었다.

에이핑크는 지난 9월 3집을 발표하며 1년 2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주제곡 '내가 설렐 수 있게'로 진화한 청순미와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이며 사랑 받았다.

[싸이] 흥부자 대표

흥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운한 싸이도 연말을 뜨겁게 달군다. 12월 23일~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올나잇 스탠드 2016-싸드레날린>을 개최하고 팬들과 한바탕 축제를 즐길 예정. 2016년 쌓인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라면 싸이의 공연에서 좀 뛰고 와도 좋겠다. 싸이 특유의 열정적인 기운과 무대매너가 추운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일지도 모른다.

[신화] 3분 만에 전석매진

 신화가 연말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신화가 연말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 신화컴퍼니


가요계의 든든한 장수그룹 신화가 완전체로 팬들을 찾아온다. 신화는 오는 29일 정규 13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 12월 17일~18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연말 콘서트 <2016 SHINHWA LIVE UNCHANGING>을 연다. 1년 만에 '완전체 신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지난 10일 열린 콘서트 일반 예매에서 신화는 이들이 열었던 공연 중 최단 시간인 3분 만에 전석을 매진시켰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에릭과 김동완 등 멤버들은 각기의 자리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화는 이렇듯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팀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어 바람직한 아이돌의 선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콘서트에선 오직 신화로서의 온전한 모습, 신화다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소개된 젝스키스와 신화 외에도 지오디와 S.E.S.가 연말 공연을 연다. 1세대 아이돌의 귀환을 기다린 이들에겐 풍성한 12월이 아닐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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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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