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한 장면. 그의 마법이 이번에도 통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한 장면. 그의 마법이 이번에도 통했다.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번에도 마블의 '마법'이 통했다.  새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가 예상대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난 주말 3일간 (4~6일, 현지시간) 총 8498만 달러를 벌며 11월 첫째주 미국 극장가를 휩쓸었다.

이 성적은 역대 마블이 제작한 영화로는 자체 오프닝 순위 10위에 해당한다.

역애 마블 영화 오프닝 / 최종 성적 순위

1위 <어벤져스> 오프닝 수입 2억743만 달러 / 최종수입 6억2335만 달러
2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1억9127만 달러 / 4억5900만 달러
3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1억7913만 달러 / 4억808만 달러
4위 <아이언맨 3> 1억7414만 달러 / 4억901만 달러
5위 <아이언맨 2> 1억2812만 달러 / 3억1243만 달러
10위 <닥터 스트레인지> 8498만 달러 / 최종 ?


한편 한주 먼저 선보인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도 무난한 편으로 한국(6일 현재 396만명 관객 동원)을 비롯한 미국 이외 지역에선 현재까지 2억4000만달러를 벌며 인기 몰이 순항 중에 있다.

2위에는 역시 첫 선을 보인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트롤>이 차지했다. 당초 기대했던 3500만달러 안팎의 오프닝 예상 성적을 살짝 상회하는 4560만달러 수입을 기록했는데  1억2000만달러 이상의 제작비를 감안하면 한편으론 분발도 요구되고 있다.

3위에 오른 <핵소 리지>는 '감독' 멜 깁슨이 무려 10년만에 선보이는 새 영화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양심적 집총 거부자'를 했던 데스몬드 T 도스(앤드류 가필드 분)가 오키나와 전투에서 무기 하나 없이 75명의 미군을 무사히 대피시킨 실화를 영상으로 옮겼다.

지난주 1위였던 <부! 마디아 할로윈>은 3계단 물러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수입은 6499만 달러로  '마디아' 시리즈 역대 흥행 2위를 차지했다. 기존 2위작 <마디아 증인보호>(2012년 6565만 달러)의 기록은 이번주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컨택트>

 영화 <컨택트> 포스터. 아직 국내 개봉은 미정이다.

영화 <컨택트> 포스터. 아직 국내 개봉은 미정이다. ⓒ Paramount Pictures


<컨택트>(미국 개봉 제목 Arrival)은 지난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수의 국내 영화팬들에게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는 SF물이다.  <프리즈너스> <시카리오>를 통해 독특한 감각의 스릴러 영화를 선보였던 감독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았고 연기파 배우 에이미 아담스,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 포레스트 휘태커 등이 출연했다. 한국 정식 개봉일은 미정.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6.11.04~06)

1위 <닥터 스트레인지> 8498만 달러(첫 진입)
2위 <트롤> 4560만 달러(첫 진입)
3위 <핵소 리지> 1475만 달러(첫 진입)
4위 <부! 마데아 할로윈> 780만 달러(누적 6499만 달러)
5위 <인페르노> 625만 달러(누적 2605만 달러)
6위 <어카운턴트> 595만 달러 (누적 7085만 달러)
7위 <잭 리처: 네버 고 백> 558만 달러 (누적 4924만 달러)
8위 <위자 2> 398만 달러 (누적 3137만 달러)
9위 <걸 온 더 트레인> 277만 달러 (누적 7073만 달러)
10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10만 달러 (누적 8333만 달러)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jazzkid)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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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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